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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95세의 여호수아를 모세의 후계자로 세우시며,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과 함께 동행을 약속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이 믿음을 자신 안에만 간직하지 않고 온 백성에게 선포하며, 요단을 건너 약속의 땅을 차지할 것을 명령합니다. 르우벤과 갓과 므낫세 반지파의 응답은 믿음의 언어가 공동체 전체를 움직이는 힘임을 보여줍니다.
여호수아 1장 10-18절(개역개정)
10 그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의 관리들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11 진중에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12 여호수아가 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 말하여 이르되 13 여호와의 종 모세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 14 너희의 처자와 가축은 모세가 너희에게 준 요단 이쪽 땅에 머무르거니와 너희 모든 용사들은 무장하고 너희의 형제보다 앞서 건너가서 그들을 돕되 15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신 것 같이 너희의 형제에게도 안식을 주시기까지 하고 그들도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주시는 땅을 차지하면 그 때에 너희가 너희 소유지로 돌아와서 그것을 차지할지니 그것은 여호와의 종 모세가 요단 이쪽 해 돋는 쪽에서 너희에게 준 것이니라 하매 16 그들이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 17 우리가 모든 일에 모세에게 순종한 것 같이 당신에게 순종하려니와 오직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모세와 함께 계시던 것 같이 당신과 함께 계시기를 원하나이다 18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이 명령하는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뒤를 이어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백성의 지도자로 지명하십니다. 그런데 여호수아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그는 이미 95세의 노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의 육신의 상태가 아니라, 하나님 보시기에 그의 영적 상태가 온전하였다는 사실입니다. “눈의 아들 여호수아는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민 27:18)고 말씀하시며,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세를 잇는 지도자로 삼으십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이 시점에 여호수아를 사용하시는 이유는, 그가 세상의 삶을 위해 모든 것을 갖춘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일을 위해 이제 비로소 준비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의 종이 된 여호수아에게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라”(수 1:5)고 축복하십니다. 이 축복은 본래 모세에게 주어졌던 약속입니다. 모세는 바로 이 약속을 붙들었기에 믿음으로 전진할 수 있었고, 애굽의 바로 앞에도 담대히 나아갈 수 있었으며, 대적자들 앞에서도 평안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사명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함께하신다는 말씀은, 우리의 삶에 아무런 어려움도 없을 것이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오히려 주님의 말씀을 다 지켜 행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신앙을 지켜낼 때, “어디로 가든지 형통할 것”(수 1:7)이며,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수 1:8)이고, “네 하나님 여호와가 함께 계시니 두려워하지 말라”(수 1:9)고 하나님께서 친히 약속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믿음의 사람에게 주시는 믿음의 열매입니다.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도우시는 손길을 직접 경험하였습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떠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몸소 체험하였고, 그분의 살아계심을 온전히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는 사람의 모습은 언제나 적극적입니다.
그래서 10절을 보면, 여호수아는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자신 혼자만 간직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백성들에게 믿음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었습니다. “양식을 준비하라 사흘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차지하게 하시는 땅을 차지하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수 1:11)고 선언하며 믿음의 명령을 내립니다.
또한 이미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받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에게도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안식을 주시며 이 땅을 너희에게 주시리라 하였나니 너희는 그 말을 기억하라”(수 1:13)고 선포합니다.
여호수아는 지금 믿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다면, 그것은 반드시 이루어질 약속입니다. 그러므로 약속하신 주님 앞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역사에 믿음으로 동참하는 것입니다. 말씀하신 것에 믿음으로 동참할 때, 반드시 약속하신 것을 받게 됩니다.
이 믿음의 명령에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와 므낫세 반 지파는 다음과 같이 응답합니다. “당신이 우리에게 명령하신 것은 다 행할 것이요 당신이 우리를 보내시는 곳에는 우리가 가리이다”(수 1:16)라고 고백하며, “누구든지 당신의 명령을 거역하며 당신이 명령하는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죽임을 당하리니 오직 강하고 담대하소서”(수 1:18)라고 선언합니다.118절의 “죽임을 당하리니”라는 선언은 실제로 여호수아 7장의 아간 사건에서 집행되었습니다. 이는 공동체의 언약적 결단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이 세 지파의 군사를 합산하면 약 11만 명에 달합니다.2민수기 26장 7절, 18절, 34절에 기록된 각 지파의 수를 합산한 수치입니다. 그러나 실제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한 인원은 “무장한 자가 사만 명쯤”(수 4:13)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뒤로 다른 생각을 품었기 때문이 아니라, 오직 전쟁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사람들을 선별하여 보낸 것임을 증명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일하심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때 참된 안식이 주어진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것은 믿음의 언어, 곧 확신입니다. 우리의 입술에서 터져 나와야 할 것은 불평과 불만, 혹은 “안 된다”는 말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실 때 모든 것이 가능함을 믿고, 고백하고, 그 믿음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삶 가운데 이 믿음이 강하고 담대해져야 합니다. “주님이 함께하실 것이다, 주님이 일으키실 것이다”라는 확신이 우리 안에 살아날 때,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실제 역사로 보여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에게 복 주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여호수아, 믿음의 언어, 강하고 담대하라, 약속의 땅, 하나님의 동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