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력 재의 수요일 40
교회력 재의 수요일 40
교회력 재의 수요일은 기독교에서 관습적으로 지키는 특별한 날입니다. 이날은 부활절 전날인 대목축일(Day of Ashes)로도 불리며, 기독교 신앙 공동체에서의 회개와 근거 없는 욕망, 잘못된 행동 등을 회개하고 새로운 출발을 위한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시간입니다.
부활절 전에 40일간 금식하는 사순절(四旬節, Lent)의 첫째 날을 ‘재〈灰〉의 수요일’이라고 한다. 이 날은 고대 교회에서 시작되어 로마 가톨릭까지 계속돼 온 관습으로, 사제가 축복한 재를 예배자들의 이마에 바르는 것으로 시작하였습니다.
재의 수요일 예식순서
1. 교회에 모인 신자들은 재(ashes)를 받기 위해 줄을 서게 됩니다.
2. 목사나 성직자가 재를 이용하여 각자의 이마에 십자가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이는 모든 인간이 죽어가는 존재임을 상기시키고, 죽음을 맞이할 때 이 땅에서 떠난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함입니다.
3. 성경 말씀을 듣게 됩니다.
4. 기도와 찬양을 하면서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야 할 것들과 개선해야 할 부분들을 반성하며 회개합니다. 이렇게 교회력 재의 수요일은 회개와 반성의 시간으로, 이후에 오는 부활절을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재의 수요일 정한 시기
‘재의 수요일’을 사순절의 첫날로 정한 것은 7세기경이었으며, 재를 예배자에게 바른 것은 8세기경으로 추정됩니다. 이 같은 의식은 구약성경에 근거하는데, 회개와 슬픔의 표시로 자신의 몸에 재를 바르거나 뿌린 것에서 유래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삼하 13:19; 에 4:1; 사 58:5; 렘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