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별, 뿌리, 열쇠, 자손의 의미 47
1. 다윗의 별(Star of David)
두 개의 정삼각형이 맞물린 육각별 모양(헥사그램, Hexagram)을 가리킨다. 히브리어 명칭은 ‘마겐 다윗’인데 이는 ‘다윗의 방패’라는 뜻이다. 오랫동안 유대인 또는 유대교를 상징하는 표시이며, 오늘날 이스라엘 국가에 새겨져 있는 문양이다. 전승에 따르면,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 왕이 이스라엘과 유다를 통합한 후 다윗의 별을 히브리 왕의 문장으로 삼았다고 전해진다. 일각에서는 그러한 전승을 신뢰하지 않고 있다. 신비주의적 성향을 지닌 유대인들은 육각별 여섯 개의 꼭짓점에서 의미를 읽으려 한다. 탈무드에서는 다윗과 솔로몬이 이 육각별을 가지고 귀신을 내쫓고 천사를 불렀다고 소개하기도 한다. 그 뒤 ‘헥스그램’에는 악마를 쫓아내는 신비한 힘이 부여졌고, 중세 시대에는 헥사그램이 사람을 치유하는 놀라운 치유 능력이 담겨 있는 표시라고 믿기까지 했다.
2. 다윗의 뿌리(root of David)
다윗의 자손이라는 뜻의 문학적 표현이다. 이 말은 다윗의 가문을 통해 메시야가 나올 것을 예언할 때 언급되었다. 다윗의 혈통은 유다 왕국을 통해 유지되다 유다 왕국의 멸망과 바벨론 포로기를 거치면서 끊어졌다. 이렇게 육신의 혈통은 중단되었으나 메시야를 통한 하나님의 구속 언약은 면면히 이어져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으로 빛을 보게 되었다.
3. 다윗의 열쇠(key of David)
다윗에게 주어진 열쇠, 열쇠는 권세와 통치를 상징하는 고대 문학적 표현이다. 결국 다윗의 열쇠는 다윗이 가진 권세와 통치권을 나타나는데, 이는 궁극적으로 다윗의 자손으로 오신 메시야 예수의 권세와 통치권을 시사한다. 사도요한은 예수 그리스도의 권세와 통치권을 가리켜 천국의 문을 열고 닫을 수 있는 권세라 하였다.
4. 다윗의 자손(son of David)
인류의 구원자로 오신 메시야의 별칭이다. 메시야는 다윗의 자손이요, 다윗의 혈통으로 세상에 오셨다. 이 말은 평범하게 들릴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구약에서 수천 년에 걸쳐 여러 선지자들을 통해 약속하신 구원언약이 다윗의 자손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복음의 중요한 기초가 된다. 그래서 마태는 신약성경의 첫 장을 열면서 예수 그리스도가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오셨음을 선언적으로 ㅂ락히고 있다. 또 신약성경의 저자들도 곳곳에서 이런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출처 : 성경문화배경사전(생명의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