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전서 2장 1-12절 강해 [하루말씀]

데살로니가전서 2장은 “우리가 너희 가운데 들어감이 헛되지 않은 것이었다”라는 바울의 확신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일행이 데살로니가 전도 사역을 회상하는 내용입니다. 그 이야기를 요약하면 마게도냐 지역을 순회하던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서쪽에 있는 암비볼리와 아볼로니아로 향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 도시들을 우회해 지나갔고, 데살로니가 회당에 들어가서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 뜻을 풀어 그리스도가 해를 받고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야 할 것을 증명’(행 18:2-3) 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강론을 듣게 된 사람들 중에 많은 무리가 예수님을 받아들이게 되는 데 (행 17:4) ‘경건한 헬라인의 큰 무리와 적지 않은 귀부인’과 유대인 가운데에도 몇 사람이 회심을 하게 됩니다.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이 기독교로 회심한 일을 가지고 전통과 권위를 중요시하는 보수적인 유대인들이 그들은 폭력배들을 매수해서 큰 소동을 일으킴으로써 바울과 실라를 도시에서 떠나도록 합니다. 그런데 이러한 큰 소요로 인하여서 오해와 거짓소문과 폭력과 협박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자신의 방문이 헛되지 않았다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그리스도에게로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바울은 새신자들로 구성된 데살로니가 교회에서 함께 보냈던 때를 회상하며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라고 주장합니다.

이 내용을 또 다시 (행 16:20-28)을 통해서 바라보면 바울과 실라가 체포되어 매를 맞고 빌립보 감옥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니 그 도시의 책임자들이 마치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도시를 떠나도 좋다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이런 상황을 바울이 부당하다고 느낍니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로마의 시민권을 가진 사람인 것을 밝히면서 사람들 앞에서 매를 맞고 재판도 거치지 않은 채로 감옥에 갇혔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이렇게 바울이 사회적인 압력이나 협박에도 굴하지 아니하고 자기 주장을 끝까지 굽히지 않은 이유는 2절에서 말하고 있듯이 우리 하나님을 힘입었기 때문입니다. 다시말해, 바울에게 있어서 하나님의 복음 전하는 일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이런 상황을 맞서 싸워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3절에, “우리의 권면은 간사함이나 부정에서 난 것이 아니요 속임수로 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것은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맡기신 일이기 때문에 담대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명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아니라 이 사명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입니다.

바울과 실라의 목표는 오직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전 10:31)절에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하면서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6절에서 “우리는 너희에게서든지 다른 이에게서든지 사람에게는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였다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로서 마땅히 권위를 주장할 수 있으나 도리어 유순한 자가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다라고 말합니다

이 당시 사도의 위치는 사도의 영적인 권위 때문에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위치였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실라는 이 상황에서 ‘유순’하기로 결정합니다. 유순한 모습은 자녀를 돌보는 어머니의 일관되고  인내심을 가지고 부드럽게 타이르는 모습에서 나타납니다. 그런 의미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성숙하지 못한 신앙의 모습을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돌보았다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8절에, 이렇게 우리가 너희를 사모하는 이유는 ”하나님의 복음뿐 아니라 우리의 목숨까지도 너희에게 주기를 기뻐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라“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교회에게 가르쳐주시는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사랑의 정신입니다.

특히 바울이 이렇게 데살로니가교회에 권면과 위로와 경계를 하는 이유는 12절에 기록됩니다.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겠다라고 약속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하시는 ”좋은 소식 곧 복음“이며 또한 우리가 감당해야 될 사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동행하심을 믿는 순간 하나님께서 선하심으로 우리의 인생을 헛되지 않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으시고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