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후서 3장 1-18절 강해 [하루말씀]
[성경말씀]
[하루말씀]
바울은 서신서를 마무리하면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전도 사역을 위한 기도를 부탁합니다.
기도는 신앙생활과 사역에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예수님도 (막 9:29)에 “기도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십니다. 기도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악한 사람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 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중보를 요청합니다.
여기서 악한 사람들은 복음전하는 것을 반대하고 방해하는 유대인들과 같은 무리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구하면서 동시에 기도할 자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3절, “주는 미쁘사 너희를 굳건하게 하시고 악한 자에게서 지키시리라” 그리고 바울은 데살로니가교회가 가르침을 준데로 잘할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면서 5절,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인내에 들어가게 하시기를 원하며”기도합니다. 사람들에 대한 확신은 있지만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오직 주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질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일부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극단적인 종말 신앙에 미혹되어 정상적으로 살지 않았습니다. 주님을 영접하기 위해 기도에만 몰두하고 있는 것입니다. 영적인 일에 무관심한 것도 잘못이지만 영적인 것에만 치중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9절에 ‘오직 스스로 너희에게 본을 보여 우리를 본받게 하려 함이니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천막 만드는일을 하면서 사역하였기 때문에 성도들에게 본이 되었습니다. 바울이 자비량의 삶을 선택한 것은 일하지 않을 권리가 없어서가 아닙니다.(9) 얼마든지 교회에서 사례를 받으며 사역 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복음을 전하는 자들은 복음으로 말미암아 육신의 양식을 받을 정당한 권리가 있습니다. 예수님도 (마 10:10)에 “여행을 위하여 배낭이나 두 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를 가지지 말라 이는 일꾼이 자기의 먹을 것 받는 것이 마땅함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점에서 바울이 10절에,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합니다. 할 일은 하지 않으면서 남의 일에 간섭만 하는 것을 비꼬는 말입니다.(11)
그러므로 조용히 일하여 자기 양식을 찾아 먹어야 합니다. ‘제 밥그릇은 제가 찾아야 합니다.’(12) 바울은 이것을 선이라 말하고 이 선을 행하다가 광신자들의 비난에 굴하지 말라고 합니다. (13) 우리는 사람들에 생각에 의해 움직이는 사람들이 아니라 하나님을 바라며 믿음으로 행동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영원한 현재형입니다.
바울은 낙심에 대처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순종하지 않는 사람이 있으면 그와 사귀지 말고 부끄럽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그를 소외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여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릇된 길로 들어선 사람에 대해서 적대시 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으로 권면해야 합니다. 온유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형제에게 하듯 대해야 합니다.
오늘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가 주님앞에서 믿음을 가지고, 주님앞에 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한 사람의 모범이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