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난제2] 마가복음 9장 1절 문구

[성경난제2] 마가복음 9장 1절 문구
[성경난제] 마가복음 9장 1절 문구

[성경난제] 마가복음 9장 1절 문구

# 여기 섰는 사람 중에… 볼 자들도 있느니라

예수와 함께 서 있던 사람들 중의 얼마가 죽기 전에 있으리라 하던 재림이 2천년이 지나도 있지 않으니 이 말이 무엇을 의미할까. 여기에 대해 몇 가지 학자들의 의견이 있다. 

  1. 변화산에서의 변모를 예언한 것(Cranfiedl)
  2. 실현된 왕국을 깨달은 자가 맞을 것임을 예언한 것(Dodd)
  3. 영적인 죽음을 죽기 전에 재림을 목격하게 된다는 말
  4. 교회가 곧 설립할 것을 예언한 것(Taylor)
  5. 부활을 목격하게 되리라는 말(Calvin)
  6. 오순절의 성령강림을 보게 되리라는 말(Godet)

이러한 해석들에 문제점을 제기한다면

  1. 엿새후에 되어질 사건을 가리키면서 “죽기 전에”란 말을 과연 사용할 수 있는가(Barrett)
  2. 예수가 가져오신 실현된 왕국을 미래에 임할 완전한 왕국과 동일시할 수 있는가.
    예수는 분명 자신이 가져온 하나님 나라를 겨자씨와 누룩의 비유로써 말했는데, 따라서 다드의 이론은 이런 점에서 맞지 않는다.
  3. “죽기 전에”란 표현을 설명해내지 못하며, “죽음을 맛본다”라는 것이 죽음의 히브리적인 표현이라는 사실을 간과했다.
  4. 와 F는 성령강림으로 생겨난 교회가 파루시아를 기다렸던 현상을 설명하지 못한다(행 3:20).
  5. 부활과 파루시아를 동일시하는 위험이 있다. 예수의 부활은 예수 개인에게만 나타났던 사건이지 하나님 나라가 권능으로 오는 전우주적인 사건은 아니다. 페린(Perrin)은 이 문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고민한 나머지 마가복음 9장 1절은 마가복음 13장 30절에 근거한 마가 자신의 구성임을 입증해냈다.

그러나 크랜필드와 페린의 견해에는 어느 정도 일리가 있다. 마가는 13장 30절을 현재의 위치에 놓음으로써 그의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종말이 임할 것을 예기하고 있으며, 따라서 그는 여기서도 예수의 어떤 말씀을 사용, 문맥에 맞게 편집해 넣음으로써 한편으로는 8장 38절의 재림의 임박성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의 재림은 곧 있을 것이다. 예수의 제자들 중 어떤 이들은 죽기 전에 재림시의 예수의 모습을 이미 본 자들도 있다. 그것이 다음에 나오는 예수의 변모이야기다.

“여기 섰는 사람”은 예수와 동시대 사람을 가리킨다. 그들은 예수와 함께 다니며 예수와 함께 서 있던 제자들이다.

*출처 : 100주년기념주석, 마가복음, 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