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장 17-33절 강해 [하루말씀]

# 베드로는 자신이 본 환상이 무슨 의미인지 의아해했습니다. (17)

그러던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무두장이의 집에 찾아왔습니다. 그들이 문 밖에 서서 베드로가 여기 유숙하는지를 묻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베드로가 환상에 대해서 계속 의구심을 가질 때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19절. “두 사람이 너를 찾으니, 일어나 내려가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 내가 그들을 보내었느니라”

베드로는 계속 유대인들의 관습을 가지고 유대인과 이방인을 구분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지체하지 말고’, ‘이방인이라고 구별하지 말고’ 가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이제야 고넬료가 보낸 종들을 만나 무슨 일로 왔느냐고 묻습니다. 그러자 종들은 고넬료의 됨됨이와 자신들이 베드로에게 온 이유에 대해 설명합니다. 특히 22절, 고넬료는 의인이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유대 온 족속이 칭찬 하는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유대 온 족속은 가이사랴에서 사는 모든 유대인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베드로는 이방인들을 불러 들여 유숙하게 했습니다. 다시말해, 유대인인 베드로가 성령의 지시에 따라 순종하고 있습니다. 다음 날 베드로는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과 함께 길을 떠났습니다. 이 때 욥바에서 온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 동행했습니다.

가이사랴에서 베드로를 기다리던 고넬료는 친척들과 가까운 친구들을 모아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베드로가 도착하자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려 절 합니다. 고넬료가 베드로의 발 앞에 엎드렸다는 것은 베드로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도 사람이라’하며 그를 일으킵니다. 사람을 하나님처럼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베드로는 유대인이 이방인과 어울리는 것이 ‘위법’이라고 말하면서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시기로 부름을 사양하지 않고 여기 왔다고 말합니다.(28-29)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교제하면 부정하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보자기환상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은 인간들의 고정관념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30 고넬료는 자신이 환상 중에 본 인물을 ‘빛난 옷을 입은’ 한 사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누가는 이 사람을 하나님의 사자라고 밝혔습니다. (3) 그러나 고넬료는 자기 앞에 있는 베드로를 주님이 보내신 사자로 믿었습니다.

# 고넬료가 환상의 의미를 깨달았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즉각적으로 순종했습니다. 베드로도 환상 자체를 완전히 이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 대한 순종은 순종에 앞서 생각하는 것이 먼저가 아닙니다. 무조건 하나님의 명령과 지시가 먼저입니다. 아브라함처럼 갈 바를 알지 못하지만 순종하는 것이 믿음이고(히 11:8) 아들 이삭을 바치라는 비상싱적인 명령앞에서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믿음을 인정하시고 그 순종에 대한 열매를 얻게 하십니다.

*항상 하나님의 말씀은 비현실적일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일하심은 우리의 현실에 비춰보면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할 일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순종할 때 모든 일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풀려진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주님 뜻 안에서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