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3장 1-12절 강해 [하루말씀]

안디옥교회의 지도자 다섯명이 소개됩니다.

그들은 선지자들과 교사라는 호칭으로 쓰임을 받는데 특히 그들의 이름이 ① 바나바와 ② 니게르라는 시므온, ③ 구레네 사람 루기오, ④ 분명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 그리고 ⑤사울입니다. 바나바가 제일 처음 언급된 이유는 바나바가 리더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시므온은 니게르라는 그리스식 이름을 갖고 있었는데 니게르는 ‘검다’라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에 그가 북아프리카 출신임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레네 사람 루기오는 안디옥 교회를 전도자들 가운데 하나이고 마나엔은 분봉왕 헤롯의 젖동생 곧 헤롯과 함께 양육을 받은 사람입니다.

누가는 이방인 선교의 핵심이 바로 성령의 보내심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합니다.

앞서 빌립과 베드로도 그랬고 지금 바나바와 사울도 그렇습니다. 4절,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갔다”고 기록합니다. 특히 성령의 역사 가운데 중보기도는 특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사울을 보낼 떼 어떻게 했냐면 3절, “이에 금식하여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냈습니다. 모든 교회가 한몸이 되어 금식하고 기도한 것입니다.

무엇보다 이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따로 세우다’는 것은 구약에서 ‘거룩히 구별한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다시 말해, 이 말은 바나바와 사울의 선교여행이 하나님의 뜻이라는 사실입니다.

이제 바나바와 사울은 성령의 뜻에 순종해 전도여행을 나섭니다.

누가는 빌립에 의해 에디오피아 내시를 전도했고  베드로가 고넬료와 그의 가족을 전도함으로써 이방인에게도 차별없이 복음이 전파된다는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그런데 이 이방인선교가 공식화가 된 것입니다.

바나바와 사울이 처음 간 곳은 바나바의 고향 구브로입니다. 이곳은 이미 기독교로 인하여 회심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11:19) 그럼에도 구브로의 살라미에 도착해서 회당에 들어가 말씀을 전했습니다. 특히 5절에,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다고 기록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구브로 섬의 서쪽 끝에 있는 바보라는 도시로 갑니다. 그곳에서 바예수라 하는 거짓 선지자이면서 마술사를 만납니다. 그는 8절에 마술사 엘루마라고 소개합니다.

마술사 엘루마는 바나바와 사울을 대적해서 총독이 회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그러나 총독 서기오 바울은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 바나바와 사울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습니다. 지혜가 있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엘루마는 계속해서 동독이 회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습니다. (8)

그러므로 바울이 성령이 충만해 복음을 대적하는 마술사 바예수를 책망하며 이렇게 선언합니다. 11절, “보라 이제 주의 손이 네 위에 있으니 네가 맹인이 되어 얼마 동안 해를 보지 못하리라” 바예수가 이런 저주를 받는 이유는 그가 모든 거짓과 악행이 가득한 자요. 예수님의 아들이 아니라 마귀의 자식이요 모든 의의 원수며 주님의 길을 굽게 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10) 이 말이 선포된 즉시로 그가 심판을 받았습니다.

바울은 큰 빛에 의해서 앞을 못 봤지만 바예수는 안개와 어둠이 그를 맹인되게 했습니다. 바로 어둠에 갇힌 채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이 역사를 눈으로 직접 체험한 총독은 바울의 권능과 복음의 능력을 통해서 믿음을 갖게 됩니다.

복음의 현장에는 항상 사탄이 우리를 방해합니다.

그러나 바나바와 사울은 이런 악조건을 이기고 승리했습니다. 승리한 이유는 성령의 충만함 속에서 믿음으로만 행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가 승리합니다. 하나님안에 사는 자가 승리합니다. 오늘 우리가 다시금 주님 앞에 서서 꼭 필요한 존재로 복음을 위해 합당하게 쓰임받는 우리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