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장 37-47절 강해 [하루말씀]

성령강림의 임재를 믿지 못하는 자들에게 베드로가 담대히 일어서서 예루살렘에 사는 자들에게 그리고 특별히 유대인들에게 선포합니다. 베드로가 유대인들을 향하여 선포한 이유는 그들이 예수님의 죽음에 직접적으로 관여했기 때문입니다. (23) 사실 유대인들은 전부 주님이 행하신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경험했습니다. 그러한 기적은 하나님께로 부터 온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예수님을 못박았습니다. 예수님을 못박기 위해 “하나님의 법 밖에 있는 자들”의 힘까지 이용해서 예수님을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베드로는 예수님의 부활을 설명하면서 유대인들이 익히 알고 있는 다윗의 시편을 인용합니다. 다윗의 시가 말하고 있는 부활은 다윗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다윗이 경험한 ‘주’ 곧 메시야라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육신이 썩지 않으시고 영원하시는 하나님이시며 그 분은 하나님의 우편에 앉아 계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온 집은 이제 확실히 알아야 합니다.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았음에도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 용서하시고 오히려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37절, 마음에 찔려,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합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어떡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38절,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말하면서 그러면 성령의 선물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회개’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세례’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받습니다. 이것은 결국 예수님의 이름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을 선포하는 동시에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성령의 선물을 받는 약속은 우리 주 하나님이 부르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39)

이렇게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많은 사람들이 세례를 받더니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기록합니다. (41) 그리고 회심한 사람들이 하기 시작한 것이 있습니다.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썼다는 것입니다. (42) 회심한 이들이 한 일은 하나님 중심으로 성도들간에 영적 교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영적 교제는 더 나아가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 궁핍한 자를 구제하는 일도 하게 됩니다.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도 교회의 연합입니다.

사도들을 통해서 기사와 표적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사도들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서 예수님의 사역을 계속 이어갔습니다. 특히 초대교회 공동체는 각자의 소유를 공유하고 또 팔아서 궁핍한 자를 구제했는데 이런 연합을 이룬 이유는
다시 오실 예수님을 향한 재림신앙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욱 모이기에 힘썼고 더욱 주님의 사랑을 전하기에 힘썼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며 살아가는 초대 교회의 증거가 47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에 영적 질서를 세우셨습니다.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 드리기 위해 모이는 공동체에게 구원의 능력을 더하여 주신다는 질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교회도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영적 교회로서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모이기에 힘쓰는 우리 교회 되길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