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5장 12-28절 강해 [하루말씀]

사도행전 5장 12-28절 강해 [하루말씀]

[성경말씀]

12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민간에 표적과 기사가 많이 일어나매 믿는 사람이 다 마음을 같이하여 솔로몬 행각에 모이고 13 그 나머지는 감히 그들과 상종하는 사람이 없으나 백성이 칭송하더라 14 믿고 주께로 나아오는 자가 더 많으니 남녀의 큰 무리더라 15 심지어 병든 사람을 메고 거리에 나가 침대와 요 위에 누이고 베드로가 지날 때에 혹 그의 그림자라도 누구에게 덮일까 바라고 16 예루살렘 부근의 수많은 사람들도 모여 병든 사람과 더러운 귀신에게 괴로움 받는 사람을 데리고 와서 다 나음을 얻으니라

17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 즉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18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더니 19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어 이르되 20 가서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 하매   21 그들이 듣고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치더니 대제사장과 그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와서 공회와 이스라엘 족속의 원로들을 다 모으고 사람을 옥에 보내어 사도들을 잡아오라 하니 22 부하들이 가서 옥에서 사도들을 보지 못하고 돌아와

23 이르되 우리가 보니 옥은 든든하게 잠기고 지키는 사람들이 문에 서 있으되 문을 열고 본즉 그 안에는 한 사람도 없더이다 하니 24 성전 맡은 자와 제사장들이 이 말을 듣고 의혹하여 이 일이 어찌 될까 하더니 25 사람이 와서 알리되 보소서 옥에 가두었던 사람들이 성전에 서서 백성을 가르치더이다 하니 26 성전 맡은 자가 부하들과 같이 가서 그들을 잡아왔으나 강제로 못함은 백성들이 돌로 칠까 두려워함이더라 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하루말씀]

사도들을 통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12절에 사도들의 손을 통하여 이 말은 예수님께서 손을 얹어 병자를 낫게 하심과 같이(막 6:5) 사도들이 안수했다는 것입니다. 성전 미문에 있던 걷지 못한 병자를 치유한 역사를 시작으로 수많은 기사와 표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특히 믿는 사람들이(12) 솔로몬 행각에 계속해서 많이 모였던 이유도 이 때를 기점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솔로몬 행각이 복음 선포의 장소가 되었습니다.

반면 13절에 믿지 못하는 자들은 이 무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감히 참여하지 못한 이유는 아나니아와 삽비라를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능력 때문입니다. 자기들도 죽을까 봐 참여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과 달리 회심하여 믿고 주께 오는 자가 더 많아졌다고 기록합니다.(14)

15절에 보니 다시 베드로가 주목받습니다. 믿고 주께로 나오는 사람들 중에 베드로의 그림자라도 덮이면 병고침을 받을 것이라는 미신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고대 시대는 그림자나 거울에 비친 모습을 자신들의 영혼이라고 생각했습니다.1생명의 삶, 사도행전 5장, 137.   그러므로 베드로는 베드로의 생명이며 동시에 영혼입니다. 따라서 베드로의 그림자가 누구를 덮고 있으면 그림자의 주인과 그 사람의 영혼이 접촉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므로 병든 사람 뿐만 아니라 귀신 들린 많은 사람들도 이곳에 몰려들어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대제사장과 사두개인들에 마음에 시기심이 되어 사도들을 잡아 옥에 가두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그들의 시기심은 사도들의 전도가 유대교를 위협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특히 사두개인들은 천사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그런데 19절에 보니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사도들에게 “성전에 서서 생명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성전으로 가라고 명령한 이유가 뭘까요? 성전은 하나님의 백성이 있는 곳이며 하나님께서 주님을 나타내는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도들은 새벽에 성전에 들어가서 가르쳤습니다. (21)

이 와중에 산헤드린 공회는 사도들을 심문하기 위해 모이고는 옥에 갇혀 있는 사도들을 잡아 오라 명령합니다. 그러나 옥에는 굳게 닫힌 문을 지키는 사람만 있을 뿐 아무도 갇혀 있지 않습니다. 성전에 들어가 백성을 가르치고 있을 뿐입니다. 제 그들은 사도들을 강제로 붙잡지 못합니다. 가르침을 받는 백성들에게서 돌을 맞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번엔 사도들이 강제가 아닌 평화로운 방법으로 공회로 나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사도들을 감옥에서 구원해 낸 것이 아닙니다. 만약 구원하실 목적이었다면 다시는 공회로 가게 하시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생명의 말씀을 전파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계십니다. 말씀선포를 위해서 사도들은 감옥에도 성전에도 길거리에도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말씀을 선포할 사명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있는 모든 자리가 바로 그 자리임을 기억하시고 맡은바,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임무를 지켜내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