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난제4]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의 본체

[성경난제4]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의 본체
[성경난제4]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의 본체

[성경난제4] 빌립보서 2장 6절 하나님의 본체

“하나님의 본체”

하나님의 본체에서 “본체”(모르페)라는 단어는 학계에서 논란이 많다. 케제만은 ‘모르페’를 본질의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는 반면, 슈바이처는 단지 외적 변화만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여기서 판단은 전체 찬미가의 의도에서 풀어야 한다. 전체의 의도는 기독론의 본질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전반적인 하강과 상승의 구도 속에서 위에 있었다는 것을 말한다. 이는 사도 바울의 중심사상이 그리스도를 내려옴과 올라감의 신학적 구조를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에게는 10절에 기록된 세계를 하늘, 땅, 땅 아래로 삼등분 하는 것이 낯설었다. 1100주년기념주석, 빌립보서, 137.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에서 ‘취한다'(하르파그몬)는 것은 도적질한다는 말이다. 즉 그리스도는 하나님과 분명히 구별되어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과 같이 되려고 하는 의도를 부인하는 것이다. 이것은 신인사상을 주요 종교 주제로 삼고 있는 헬라적 해석을 거부하는 것이다. “동등됨”은 신과 같은 위치를 말하는 것이다.

# 출처 : 100주년기념주석, 빌립보서, 142-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