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배경70] 갈대상자 (papyrus basket)
갈대를 엮어서 여러 겹으로 겹친 후 물건을 담도록 만든 그릇을 의미한다. 출애굽기에 보면 아기 모세를 담아 내기 위해 만들어진 ‘갈대상자’는 그 내부에 역청과 너무 진을 칠하여 방수 작업을 단단히 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출 2:3). 그것의 정확한 모양은 알 수 없으나 둥근 형태의 바구니였거나 네모진 상자 모양으로 추정된다. 사망의 물이 넘실대던 나일 강 위에 띄워진 갈대 상자는 하나님께서 친히 베푸신 ‘구원의 모처’요, 하나님이 예비하신 ‘안전한 은신처’를 상징한다. 이는 그 상징하는 바가 노아의 ‘방주’나 신약 시대의 ‘교회’와 맥을 같이 한다.
출처 : 성경문화배경사전 (생명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