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 (야웨의 날) 7

여호와의 날 (야웨의 날)

여호와의 날 (야웨의 날)
여호와의 날 (야웨의 날)

여호와의 날 (야웨의 날)

매년(1년에 두 번씩) 메소포타미아에서는 신들의 왕을 위한 즉위 축제가 열렸다. 이 ‘아키투’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신은 자신이 오래전에 혼돈의 세력을 패배시켰을 때와 마찬가지로 신하들의 운명을 결정하고 질서를 재정립하였다.

실제로 마르둑이 티아맛을 무찌르고 만신전의 우두머리로 등극하는 이야기를 전하고 있는 「에누마 엘리쉬」의 창조 이야기가 축제 진행 중에 낭독되었다.

이 문서는 아키투 축제를 결코 ‘마르둑의 날’로 언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는 몇 가지 유사성이 있다. 야웨의 날은 야웨가 혼돈을 결박하고 세계 질서에 정의를 가져오기 위해 자신의 왕좌에 오르게 될 때를 일컫는다.

신하들의 운명은, 의로운 자들은 포상을 받고 사악한 자들은 반역과 죄의 결과로 고통당하는 것으로 결정될 것이다.

이스라엘의 경우 이것이 정규적인 제의에서 재연되었다고 하는 확고한 증거가 없지만 그보다는 역사적 기대 안에 반영되어 있다. 자주 그러하듯, 이스라엘은 어느 정도 관련 가능성이 있는 한 다른 곳에서라면 신화와 의식의 영역에 해당하는 것을 역사화시키는 경향을 보여준다.

야웨의 날도 신 현현의 요소들을 갖추고 있으며, 혼돈의 세력을 굴복시키는 신적 전사와 관련되어 있다(삼상 4:3-7). 이런 신 현현은 종종 우주 전체에 미치는 영향을 수반하곤 했다(왕상 19:11-13).

우주적 영향은 때로 세계가 전도되는 것으로 그려진다(렘 4:23-26). 야웨의 날은 중대한 날이었고 이런 요소들은 그와 같이 중요한 날에 특징적으로 수반되는 사건들이다.

이 모든 내용은 이스라엘의 사상과 예언자들의 보도가 당시 문화 속에서 통용되던 광범위한 사상들과 교차되어 있었음을 보여줌으로써 야웨의 날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돕는다.

이스라엘 문학의 독창성은 전적으로 새로운 기반을 창조해 낸 것이 아니라 기존의 사상을 독특한 방식으로 결합하고 적용한 점에 있다.

참고문헌 : IVP 배경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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