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해안 도시 가이사랴 [성경배경86]
이스라엘의 해안 도시 가이사랴는 갈멜 산에서 남쪽으로 약 37키로미터 지점에 위치해 있다. 헤롯은 가이사 아우구스투스를 기념해 이 성을 ‘가이사랴’라고 칭하고 이곳의 항구를 세바토스(아우구스투스)라고 명명했다. 그의 야심에 찬 재건 사업은 12년이나 소요되었으며 주전 10년에 완성되었다.
그가 이곳을 재건한 이유는 세바스테(사마리아)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좋은 항구를 갖기 원했기 때문이다. 항구의 적지로 욥바가 있었으나 욥바의 유대인들은 열광적인 민족주의자들이자 과격한 반로마 제국주의자들이었다.
헤롯은 욥바를 로마와의 교역에 있어서 교두보로 사용하도록 유대인들이 허락하지 않을 것을 알았다. 그래서 그는 무리를 해서라도 자연적인 조건은 좋지 않으나 중립적이요 방해자가 없는 가이사랴에 항구를 건설하고자 했다. 가이사랴는 이스라엘의 다른 지역들과도 쉽게 연결될 수 있는 교통상의 요지이기도 했다. 이곳이 교통상의 요지였다는 것은 바울의 이동경로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출처 : 생명의 삶, 사도행전9장, 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