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16장 1-6절 하루말씀
1. 성경본문
1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한 여종이 있으니 애굽 사람이요 이름은 하갈이라 2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3 아브람의 아내 사래가 그 여종 애굽 사람 하갈을 데려다가 그 남편 아브람에게 1)첩으로 준 때는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 거주한 지 십 년 후였더라 4 아브람이 하갈과 동침하였더니 하갈이 임신하매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그의 여주인을 멸시한지라 5 사래가 아브람에게 이르되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6 아브람이 사래에게 이르되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하매 사래가 하갈을 학대하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2. 하루말씀
하나님께서 15장 1절에 아브람에게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 아브람의 신앙이 점점더 자라고 있었지만 아브람의 신앙은 여전히 갈대처럼 흔들리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시지 않는 아들에 대해서 조바심을 냈고 이 조바심은 급기야 자신의 집에서 자란 엘리에셀을 상속자로 결정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15: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그 사람이 네 상속자가 아니라 네 몸에서 날 자가 네 상속자가 되리라 그리고 이끌고 밖으로 나가 셀 수 없는 별을 보이시고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었다 기록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저주의 언약 사이로 홀로 지나가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이 언약에 원하시는 것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사람의 믿음이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18절 “그날에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세워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애굽 강에서부터 그 큰 강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노니” 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 16장에 들어와서 사래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
이 말씀에 보면 사래도 아브람과 동일한 시점에서 흔들리는 믿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흔들리는 믿음의 행동방향은 하나님의 뜻이 아닌 사람의 생각과 뜻으로 행동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아브람과 사래 이 부부의 인생의 여정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출산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는 상속자가 아브람을 통해서 나온다고 약속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래도록 아이를 갖지 못하자 사래는 2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셨으니 원하건대 내 여종에게 들어가라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 하매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아브람이 상속을 위해 선택한 방법은 종들 중에 믿을 만한 종을 상속자로 삼은 것입니다. 그러나 사래는 그보다 더 현실적인 대안을 내게 됩니다. 아브람에게 난 자녀가 상속을 받아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방법은 첩에게서 아들을 낳게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 당시 관습에서는 여주인이 아들을 얻지 못할 때 몸종이 대신 아들을 생산하여 가문을 잇게 하는 일이 이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여종에게 태어난다 해도 아브람의 씨를 잇는 것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2절에, 아브람이 사래의 말을 들으니라 기록하는 것입니다. 얼마후 하갈이 아브람의 씨를 잉태했습니다.
여기서 아브람의 씨를 잉태했다는 것은 아브람의 자녀가 태어난다는 작은 의미보다 하나님의 말씀대문에 새 나라의 역사가 이제 시작된다는 큰 의미를 집니다.
그런데 여기서 하갈의 행동이 주목을 받습니다. 하갈은 종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아브람의 씨를 잉태했다는 것으로 자기의 신분이 종에서 주인으로 상승했다고 착각했습니다. 그래서 자기의 주인인 사래를 멸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사래가 아브람에게 쫓아가 5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받는 모욕은 당신이 받아야 옳도다 내가 나의 여종을 당신의 품에 두었거늘 그가 자기의 임신함을 알고 나를 멸시하니 당신과 나 사이에 여호와께서 판단하시기를 원하노라” 이 말은 여종 하갈이 우리 둘의 얼굴에 동일하게 침을 뱉고 있다는 말이며 내 위치가 지금 어느 위치인지 알고 싶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사래를 위로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의 여종은 당신의 수중에 있으니 당신의 눈에 좋을 대로 그에게 행하라” 그랬더니 사래가 그 때로부터 하갈을 학대학였더니 하갈이 사래 앞에서 도망하였더라
이 본문에서 우리가 교훈받는 것은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역사와 사람의 뜻으로 일어나는 역사가 분명히 다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행하시는 역사는 하나님의 섭리로 이루어지는 것이라 하나님의 손길이 안 미치는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께서 불가능을 가능하게 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응답대로 사는 자들에게 주시는 선물은 ‘바로 평안’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자기들이 받을 것을 기다리지 못하고 임의로 자기 뜻으로 해결할 때는 항상 문제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고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갈등이 생기고 그 가운데 여러 가지 불필요한 감정들이 생겨져서 일을 그르친다는 사실입니다.
이 본문은 사래의 잘못된 믿음에서 출발했습니다. 그것은 사래가 생각하기에 “하나님께서 내 출산을 허락하지 않으셨다”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물론 사래의 생각은 아주 현실적이지만 하나님은 불가능을 가능케 하시고 현실적인 것을 초월하시는 분임을 먼저 알고 믿어야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본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확신의 믿음 가운데 일어나는 것입니다.우리에게 주님을 향한 온전한 확신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기쁨과 평안을 주신다는 것을 믿으시며 오늘 하루도 은혜가 충만한 하루 되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