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 20장 1-7절 하루말씀
[성경말씀]
1 아브라함이 거기서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류하며 2 그의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 그랄 왕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갔더니 3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하시고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데려간 이 여인으로 말미암아 네가 죽으리니 그는 남편이 있는 여자임이라 4 아비멜렉이 그 여인을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으므로 그가 대답하되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5 그가 나에게 이는 내 누이라고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그 여인도 그는 내 오라비라 하였사오니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렇게 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 꿈에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7 이제 그 사람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선지자라 그가 너를 위하여 기도하리니 네가 살려니와 네가 돌려보내지 아니하면 너와 네게 속한 자가 다 반드시 죽을 줄 알지니라
[하루말씀]
오늘 본문에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후에 아브라함은 거주하고 있던 마므레 상수리나무 지역에서 남방 네게브 땅으로 옮겨가 가데스와 술 사이 그랄에 거주하였다 기록합니다.
예전에 12장에서 이러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이 기근 때문에 애굽으로 내려간 사건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에서는 아브라함이 왜 남방지역으로 다시 내려갔는지 이유가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근 때문에 애굽에 내려갔을 때처럼 당장 눈앞에 닥친 위기를 해결하고자 블레셋 그랄 땅에서 자신의 아내 사라를 누이라고 속입니다.
# 이 본문은 앞선 본문과 동떨어져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본문이 12~25장까지의 본문중에서 가장 중요한 본문이 되는데,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주신다는 아들의 약속, 곧 이삭을 낳기 직전에 또 다시 아브라함이 영적으로 헤이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2절에 보니 아브라함이 그랄에 거류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도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블레셋왕 아비멜렉왕이 사라를 데려갑니다. 그런데 여기서 사라를 데려간 이유는 사라와 결혼하기 보다는 아브라함과 동맹을 맺기 위해서 였습니다. 왜냐하면 사라는 할머니였기 때문이고 아브라함은 가나안을 쳤던 북부민족을 몰아냈던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3절에 보니, 그 밤에 하나님이 아비멜렉에게 현몽을 하십니다. ‘현몽’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꿈에 들어오셨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꿈에 나타나셔서 아비멜렉에게 경고를 하십니다. 그 이유는 남편이 있는 사라를 데려갔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네가 죽을 것이다 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런데 4절에서 아비멜렉이 이렇게 대답합니다 “주여 주께서 의로운 백성도 멸하시나이까” 이렇게 말한 이유는 아비멜렉이 사라와 동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아브라함이 사라가 자기 누이라고 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비멜렉이 생각하기를 나는 온전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5) 특히 17절에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므로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다 기록합니다.
이것을 통해 보면 아비멜렉이 사라에게 아무것도 행하지 못하도록 하나님께서 질병을 주시고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6절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온전한 마음으로 이렇게 한 줄을 나도 알았으므로 너를 막아 내게 범죄하지 아니하게 하였나니 여인에게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함이 이 때문이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로 믿는 사람 뿐만 아니라, 믿지 못하는 모든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주관하십니다.
(시 23: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하시는 이유는 의로운 영혼들이 죄인의 길에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의의 길로 인도되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인생 되길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아비멜렉의 마음을 주관하시고 개입하시며 하나님의 백성을 끝까지 보호하시고 하나님께서 주신 언약을 지키시는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아비멜렉도 지켜주셔서 그가 범죄하지 않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내를 돌려 보내라”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아브라함이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지자라고 표현하신 이유는 아브라함을 보는 아비멜렉의 눈이 아브라함을 힘있는 사람으로만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맹을 맺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소개하시는 이유는 아브라함이 가지고 있는 힘과 능력은 본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자임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선지자이기 때문에 “너를 위해 기도하게 함으로 너를 살리리라” 말씀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셨습니다.
그래서 ‘너는 복이 될찌라’ 말씀하셨으며, 오늘은 복을 행하는 자로써, 한 믿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기도 하게 하시고 아브라함이 한 영혼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하는 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것은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 하신 말씀처럼 모든 일에 기도함으로 깨어서 주님을 바라볼 때 주님께서 베푸시는 영적인 공급이 우리 모두를 살리신다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가 할 일도 단순히 축복의 통로로써 사는 것이 아니라, 믿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함으로 하나님께서 그들을 치유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품어주시고 구원해주기를 바라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