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창세기 31장 36-44절 강해

창세기 31장 36-44절
[하루말씀] 창세기 31장 36-44절절

[하루말씀] 창세기 31장 36-44절

[성경말씀]

36 야곱이 노하여 라반을 책망할새 야곱이 라반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 허물이 무엇이니이까 무슨 죄가 있기에 외삼촌께서 내 뒤를 급히 추격하나이까 37 외삼촌께서 내 물건을 다 뒤져보셨으니 외삼촌의 집안 물건 중에서 무엇을 찾아내었나이까 여기 내 형제와 외삼촌의 형제 앞에 그것을 두고 우리 둘 사이에 판단하게 하소서  38 내가 이 이십 년을 외삼촌과 함께 하였거니와 외삼촌의 암양들이나 암염소들이 낙태하지 아니하였고 또 외삼촌의 양 떼의 숫양을 내가 먹지 아니하였으며  39 물려 찢긴 것은 내가 외삼촌에게로 가져가지 아니하고 낮에 도둑을 맞았든지 밤에 도둑을 맞았든지 외삼촌이 그것을 내 손에서 찾았으므로 내가 스스로 그것을 보충하였으며  40 내가 이와 같이 낮에는 더위와 밤에는 추위를 무릅쓰고 눈 붙일 겨를도 없이 지냈나이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있는 이 이십 년 동안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하여 십사 년, 외삼촌의 양 떼를 위하여 육 년을 외삼촌에게 봉사하였거니와 외삼촌께서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바꾸셨으며  42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이가 나와 함께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외삼촌께서 이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으리이다마는 하나님이 내 고난과 내 손의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나이다  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하루말씀]

# 라반은 야곱에게 해를 주기 위해서 7일만에 길르앗에 도착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야곱을 보호하시기 위해서 현몽하심으로 이렇게 말씀합니다. “너는 삼가 야곱에게 선악간에 말하지 말라” 이 말씀은 라반에게 하시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러나 라반은 이 말씀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29절에 보니, ”너를 해할 만한 능력이 내손에 있으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어제 밤에 내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삼가 야곱에게 죄를 묻지 말라 하셨느니라” 말하면서 주님의 명령을 무시하고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서 지적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자신에게서 도둑질해간 드라빔을 찾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야곱의 장막을 들쑤어 놓습니다.

*차례대로 야곱의 장막에 레아의 장막에 그리고 두 여종의 장막에 들어갔고 레아의 장막에서 라헬의 장막에 들어갑니다. 그러나 라헬이 자신의 낙타 아래에 드라빔을 숨겼으므로 결국 드라빔을 찾지 못합니다. 이것을 알고 야곱은 아주 화를 내며 라반을 책망합니다.

36절부터의 내용을 <현대인성경버전>으로 읽어보겠습니다.

“36 내가 잘못한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외삼촌께서 그처럼 급히 나를 추적하셨습니까? 37. 외삼촌께서 내 소유물을 다 뒤져보셨는데 외삼촌의 물건 중에서 찾은 것이 무엇입니까? 내가 외삼촌의 것을 훔친 것이 있다면 나와 외삼촌의 친척들 앞에 내어놓아  우리 두 사람 중에 누가 옳은지 판단하게 하십시오.  38. 내가 20년 동안 외삼촌과 함께 있었지만  외삼촌의 양이나 염소가 낙태한 적이 없으며 또 내가 외삼촌의 수양을 먹은 일도 없습니다.  39 그리고 사나운 짐승에게 찢겨 죽은 것은 외삼촌에게 가져가지 않고 내가 언제나 그 손실을 보충하였고 낮에 도둑을 맞았건 밤에 도둑을 맞았건 외삼촌의 요구에 따라 내가 그것을 물어내었습니다

40.이와 같이 내가 낮에는 더위를 먹고 밤에는 추위에 시달리며 눈붙일 겨를도 없이 외삼촌을 위해서 일했습니다  41 내가 외삼촌의 집에 20년 동안 있으면서  외삼촌의 두 딸을 위해 14년을 일하고 또 외삼촌의 양떼를 위해 6년을 일했습니다  그런데도 외삼촌은 내 품삯을 열 번이나 변경하셨습니다  42.만일 내 할아버지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내 아버지 이삭이 두려워하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시지 않았더라면 분명히 외삼촌께서 나를 빈손으로 돌려보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내가 시련을 당하며 수고하는 것을 보시고 어젯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셨습니다”

* 이 말을 다 듣고 43절에 라반이 이렇게 말합니다.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사실 이 말은 거짓입니다. 야곱이 가진 것 중에 라반의 것은 없었습니다. 라반은 두 딸을 야곱의 노동력에 대한 지참금을 받고 야곱에게 팔았고 자식들은 엄연히 야곱과 그 아내들이 낳은 자식들이고 양떼들도 정당하게 획득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 그리고 라반은 야곱과 언약을 세우려고 합니다.

라반이 이 상황에서 야곱과 언약을 세우려고 하는 이유는 세가지 입니다.

첫째는 잃어버린 드라빔으로 인해서 훗날 일어날지도 모르는 ‘재산 상속권의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지켜주시는 야곱이 고향으로 돌아가서 강성해진 후 자신이 20년 동안 행했던 악행을 이유로 보복할까봐 언약을 맺는 것입니다. 셋째는 야곱이 도망간 것이 아니라 라반 자신이 합법적으로 보내 주었다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아주 치사하고 치밀하고 계산적이고 악랄한 사람으로 계속 살고 있습니다.

*특별히 예전에 아브라함이 아비멜렉과 맹세의 언약을 할 때에 상황으로 다시 돌아가보면 아비멜렉이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고 자 할 때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창 21:22-23) 아비 멜렉과 그 군대 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이르되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 (중략) 이제 여기서 하나님을 가리켜 내게 맹세하라 내가 네게 후대한 대로 너도 나와 네가 머무는 이 땅에 행할 것이라 아비멜렉은 하나님을 제대로 알지는 못했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해서 분명히 알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그 이름 앞에서 맹세하기를 바랬습니다.

*이후에 이삭도 우물문제로 다시 아비멜렉과 계약하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는데요. 그 때 아비멜렉이 뭐라 그러냐면 (창27:28)에 그들이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 우리의 사이 곧 우리와 너 사이에 맹세하여 너와 계약을 맺으리라 말하였노라

*그런데 지금 라반은 하나님앞에서 맹세하지 않습니다.

44절에,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말할 뿐입니다. 아비멜렉은 전능하신 하나님앞에 두려운 마음으로 머리를 숙이고 아브라함과 언약을 맺길 바랬습니다. 그러나 라반은 야곱의 하나님이 믿는 신앙을 이용해서 자기와 언약을 맺게 하려는 태도인 것입니다.

그래서 후에 49절 후반절에 보면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옵소서 하며 의도적으로 이름을 지었고 50절에,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다른 아내를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느니라 말하며 하나님을 망령되게 여겼다는 사실입니다.

# 오늘 말씀의 교훈은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을 나타내신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제대로 믿지 못했던 야곱에게도 현몽하셨지만 라반에게도 현몽하셨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반응이 참으로 다른데요. 야곱은 주님을 만나고 두려움을 가졌고 그 때로부터 주님의 말씀 그대로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라반은 두려움은 커녕 주님의 경고의 말씀을 끝까지 무시하고 자기의 욕심 만을 위해서 살고 있음을 발견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가 사는 상황과 다르지 않습니다. 주님은 어디에서나 복음이 전해지길 바라고 그 가운데서 구원의 역사가 있길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하는 가운데 반응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을 위해서 깨어 기도하고 그들이 주께로 올 수 있도록 우리가 통로가 되어야 함을 기억하시고 오늘도 모든 상황속에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쓰임받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