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0장 12-20절 하루말씀

# 하나님께서는 다시금 모세를 완악한 바로에게 보냅니다.

그리고 바로와 신하들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신 이유를 설명하십니다.  2절에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특별히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이시고 약속의 말씀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계속해서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말씀하시는 것은 이스라엘은 광야에 나가서 여호와를 섬길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계속해서 완악한 바로를 뒤흔드시면서 보다 많은 백성들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주고 계십니다.

사실 바로 주변의 신하들 가운데는 하나님에 대하여 두려움을 가졌습니다. 왜냐하면 이 애굽은 이미 주님이 내리신 재앙으로 초토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에 주변 이웃나라가 침략한다면 그대로 무너질 것입니다. 그래서 신하들은 계속해서 스스로 함정에 빠지지 말고 그냥 저들을 보내주자고 말합니다.

# 자기 신하들의 약해진 반응에 바로는 꾀를 내었습니다.

그것은 모세에게 누구를 데리고 갈 것이냐는 질문입니다. 이 질문에 모세가 모든 남녀노소와 양과 소를 데리고 가고자 합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바로는 장정만 데리고 가라고 명령합니다. 사실 고대근동 시대에는 제사를 참여하는 사람은 남자들에게만 국한됩니다. 이러한 생각이 바로의 신하들에게도 있었을 것이고 당연했던 문제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바로가 말한 호의를 거부하면서 바로는 모세가 자신의 호의를 무시한 것으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이 일로 모세와 아론이 쫓겨납니다.

분명한 사실은 바로가 하나님께 드린 약속과 전혀 다르다는 것이며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호의를 바로가 무시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8번째 메뚜기 심판을 받습니다.

모세가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애굽 땅 위에 지팡이를 들자 여호와께서 동풍을 일으켜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십니다. 아침이 되매 동풍이 메뚜기를 불어 들인지라

*아랍 지역에 날려오는 메뚜기떼들은 보통 아프리카 지역에서 불어오는 남풍과 서풍을 타고 옵니다. 그러므로 건조한 아라비아 사막지대인 동쪽에서 메뚜기가 왔다라는 것은 기현상입니다. 이것은 주님의 뜻이 아니고서는 이루어질 수 없는 것입니다.

게다가 13절, 온 낮과 온 밤에 불게 하시므로 동풍이 메뚜기를 불러 들었다 기록합니다. 온 낮과 온 밤에 불었다라는 것은 시간적인 의미이고 24시간 하루종일 불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특별히 원어 성경에서는 ‘낮과 밤’을 ‘그 낮과 그 밤’이라 표현합니다. 다시 말해, 메뚜기 재앙은 다음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모세가 애굽땅위에 지팡이를 든 순간부터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애굽 온 땅에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14절, 이런 일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 기록합니다.
왜냐하면 15절에, 온 땅을 덮어서 어둡게 되었고 메뚜기가 모든 것을 갉아먹으니 푸른 것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와 너희에게 죄를 지었으니 바라건대 이번만 나의 죄를 용서하고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이 죽음만은 내게서 떠나게 하라

# 바로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하나님과 멀어진 상태에 있는 죄인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우리도 영적으로 주님과 멀어져 있는 상태라면 주님이 베푸시는 현재의 삶보다 미래의 죽음이 두려울 수 있습니다.

모세가 다시금 하나님께 간구하매 여호와께서 돌이켜 강렬한 서풍을 불게 하사 메뚜기를 홍해에 몰아넣으십니다. 하나님께서 갑자기 바람의 방향을 바꾸셨습니다. 그것도 엄청나게 강한 바람을 급작스럽게 불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이 서풍으로 애굽 온 땅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셨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셨으므로 이스라엘 자손을 보내지 아니하였더라

# 하나님은 변화를 일으키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변화는 인간이 생각 할 수 없는 변화입니다. 물이 피가 되고 지팡이가 뱀이 되는 역사, 돌이 떡덩이가 되게 하고 죄인이 의인이 되게 되는 역사는 하나님께서만 일으키시는 일들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앞에서는 변화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 주변에 믿지 않는 이웃들 정신 차리지 못하는 자녀들 주님의 때에 변화 될 것입니다. 그 때까지 우리가 할 일은 이 일을 주님이 하실 것을 믿는 것 뿐입니다.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