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6장 21-30절 강해 [하루말씀]
[성경말씀]
21 무리가 아침마다 각 사람은 먹을 만큼만 거두었고 햇볕이 뜨겁게 쬐면 그것이 스러졌더라 22 여섯째 날에는 각 사람이 갑절의 식물 곧 하나에 두 오멜씩 거둔지라 회중의 모든 지도자가 와서 모세에게 알리매 23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24 그들이 모세의 명령대로 아침까지 간수하였으나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아니한지라 25 모세가 이르되 오늘은 그것을 먹으라 오늘은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오늘은 너희가 들에서 그것을 얻지 못하리라
26 엿새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일곱째 날은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27 일곱째 날에 백성 중 어떤 사람들이 거두러 나갔다가 얻지 못하니라 2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어느 때까지 너희가 내 계명과 내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려느냐 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여섯째 날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일곱째 날에는 아무도 그의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30 그러므로 백성이 일곱째 날에 안식하니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배고픔에 지친 백성들에게 저녁에는 메추리를 먹이시고 아침에는 만나로 배부르게 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유대인의 하루는 어둑해지는 저녁부터 시작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백성들은 저녁과 아침에 주신 일용 할 식사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돌아보시고 보호하심에 대한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민 11:9)에서 만나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밤에 이슬이 진영에 내릴 때에 만나도 함께 내렸더라 사실 이슬은 비처럼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슬은 지면의 온도가 내려가면서 공기중의 수증기가 돌이나 나뭇가지에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입니다. 그런 이슬과 함께 내린 만나는 하늘에서 내린 것이 아니라 주변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본문 13-14절, 아침에는 이슬이 진 주위에 있더니 그 이슬이 마른 후에 광야 지면에 작고 둥글며 서리같이 가는 것이 있는지라 만나의 생성은 축축해진 이슬이 마른 후 그 주변에 남겨진 것들이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있는 지금 이 곳 시내광야에서 만나를 공급해주셨습니다.
이 만나는 시내 광야에만 있는 특별한 음식이라서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15절, 이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모세에게 물어보니 모세가 말하기를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
같은 의미에서 메추라기도 주변에 있던 새들입니다.
(민 11:31-32) 31. 바람이 여호와에게서 나와 바다에서부터 메추라기를 몰아 진영 곁 이쪽 저쪽 곧 진영 사방으로 각기 하룻길 되는 지면 위 두 규빗쯤에 내리게 한지라 32. 백성이 일어나 그 날 종일 종야와 그 이튿날 종일토록 메추라기를 모으니 적게 모은 자도 열 호멜이라 그들이 자기들을 위하여 진영 사면에 펴 두었더라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필요를 이미 아시고 가장 적당한 때에 그 곳에 있는 것으로 준비하시고 공급해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는 우리가 성경의 여러부분을 통해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창 22장)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아들 이삭을 번제로 드리려고 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의 순종을 기뻐하시고 이미 예배하신 수풀에 걸려 있는 숫양을 희생제물로 공급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막 6장)에서 예수님께서 5천명에게 말씀하실 때에 한 소년이 도시락으로 가져왔던 오병이어를 통해서 그들에게 저녁식사를 베풀어주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이 말씀을 통해서 우리는 한가지를 깨닫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사는 이 척박한 세상 가운데에서도 살 길이 있음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어떤 상황에든지 하나님을 온전히 경외할 때에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의 부족한 것들을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시고 특별히 예비하시는 여호와이레의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에게 양식을 주시면서 또 한가지 법도를 세우셨습니다.
그것은 19절에 그들에게 이르기를 아무든지 아침까지 그것을 남겨두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오늘 하루 주신 일용 할 양식은 오늘의 거룩을 지켜내기 위해서 쓰여지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매일 아침 이 하루의 말씀의 양식은 우리가 오늘 살아갈 삶의 거룩을 위해서 쓰여진다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그러나 내일을 위해 받아야 할 말씀을 내일을 위해서 오늘 다 해버리고 내일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쉰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주님의 뜻과 달리 불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20절 말씀처럼, 벌레가 생기고 냄새가 나서 주님이 주신 양식일지라도 내일은 아무 쓸모없이 버려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매일 우리에게 은혜주시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23절, 모세는 내일은 휴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안식일이라 너희가 구울 것은 굽고 삶을 것은 삶고 그 나머지는 다 너희를 위하여 아침까지 간수하라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6일째 갑절의 양식을 받고 7일째 안식일까지 남겨두었습니다. 그랬더니 냄새도 나지 아니하고 벌레도 생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7절에 보니, 어떤 사람들은 주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또 7일째 양식을 얻으러 나갔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은 아무것도 얻지 못합니다.
# 7일을 기억하고 안식일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우리를 죄에서 구별하시고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할 우려가 있는 것들을 스스로 예방하여 신앙생활의 좋은 습관을 갖게 하기 위함입니다. 사실, 인간은 알게 모르게 짓는 죄가 많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 안에서 살고 우리를 영원토록 보호하시기 위해서 6일 동안은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를 통해 살게 하시고 7일에는 죄에서 구별하여 하나님만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을 갖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리의 의지가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과 다르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오직 이 길이 복된 길임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말씀을 쫓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