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장 1-12절 강해 [하루말씀]

# 하나님께서는 여호와 닛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반드시 승리를 안겨주시는 분이십니다. (요한1서 5:4)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기는 승리가 “우리의 믿음”이라 가르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아말렉의 기습은 하나님을 의지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극단적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믿음을 지키면 승리하고 지키지 못하면 다 죽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이 기습에 대처하는 모세의 반응은 “믿음”을 행하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래서 (17:9)절에 모세가 즉각적으로 행한 것은 군대장관 여호수아가 직접 병사를 모집하게 해서 현장에서 아말렉과 육적 전투에 임하게 한 것이고 모세 스스로는 영적인 지도자 아론과 훌과 함께 영적 전투에 들어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전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건의 모습이 아닙니다. 삶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에 대처하는 모습이 아닙니다. 이 상황을 어떻게든 극복하려는 방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의 신앙생활을 지켜가는 데 반드시 필요하지만 당장의 문제에 대처하는 우리의 모습은 이미 완성되어진 믿음의 상태입니다.

(엡 6:12-13) 12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13. 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 문제와 어려움은 우리의 삶에서 언제든지 일어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동안 해왔던 대로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할 일입니다. 세상의 헛된 방법을 좇거나 경건의 자리를 갑작스럽게 찾는 것이 내 무기가 아니라 항상 주님께 들어왔던 말씀 항상 지켜왔던 주님의 그 말씀 가지고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17:9)절에 모세가 영육간에 행하는 이 믿음은 (히 11:1)의 말씀처럼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가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든 손이 내려가면 사탄마귀에 밀리고 손이 올라가면 하나님의 이기시는 역사를 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꼭 기억해야 되는 말씀은 (삼상 17:47)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이제 18장에 들어와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등장합니다.

장인 이드로는 하나님이 애굽에서 행하신 역사 그리고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소문으로 들었습니다. 이 소문을 듣고 모세의 식구들을 데리고 함께 왔습니다.  모세의 아들은 둘입니다. 아들의 이름들을 통해서도 모세의 신앙의 변화의 모습을 알게 됩니다. 미디안 광야에서 살아갈 때 나그네였던 자신의 허무한 모습을 표현한 것이고 이 후에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이셨고 또한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식구들과 함께 곧 모세가 하나님의 산에 진 친 곳에 도착합니다. 이 곳은 바로 호렙산입니다. 모세에게 있어서 호렙산은 하나님을 만난 곳이고(3:1-6) 하나님으로부터 거룩한 사명을 받은 곳이고(3:7-10) 아말렉 족속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곳이고,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렸던 곳입니다. 이 곳에서 헤어졌던 식구들을 다시 만나게 됩니다.

# 하나님의 산(출3:1), 호렙산은 교회를 상징합니다.

이곳은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곳이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곳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받는 곳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모든 식구들이 주님의 양식을 가지고 함께 먹고사는 공간입니다. 그런데 6절에 보니 이드로가 이 공간 하나님의 산에 올라와 말을 전합니다.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그래서 7.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고 그에게 입 맞추고 그들이 서로 문안하고 함께 장막에 들어가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그 장인에게 말해줍니다. 특별히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일반적인 인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인사는 입맞추고 문안하는 것이 다이지만 모세가 나가서 그의 장인을 맞아 절하였다는 것은 장인 이드로가 제사장으로써 권력과 지위가 있었고 미디안에서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었다는 것을 말해줍니다. 그런 이드로가 지금 하나님의 산에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이드로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 애굽 사람의 손의 구원하신 역사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9.이드로가 굉장히 기뻐합니다. 이 기쁨은 단순히 육적인 기쁨만이 아니라 영적인 기쁨을 포함합니다. (느 8:10) 영적인 기쁨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느헤미야가 또 그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가서 살진 것을 먹고 단 것을 마시되 준비하지 못한 자에게는 나누어 주라 이 날은 우리 주의 성일이니 근심하지 말라 여호와로 인하여 기뻐하는 것이 너희의 힘이니라 하고

# 하나님을 향한 기쁨은 우리에게 ‘힘’을 주십니다.

이 힘은 우리에게 능력이 되어 주고 생명을 일으키는 힘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내가 주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평안과 같지 않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이 평안은 마음에 근심도 없어지고 두려움도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은혜를 이드로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성령충만하여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0.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너희를 애굽 사람의 손에서와 바로의 손에서 건져내시고 백성을 애굽 사람의 손 아래에서 건지셨도다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므로 이스라엘에게 교만하게 행하는 그들을 이기셨도다 이드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지 않았습니다. 체험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믿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2절에 12.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매 아론과 이스라엘 모든 장로가 와서 모세의 장인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떡을 먹으니라

#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세우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믿지 못하는 자가 하나님의 산에 올라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충만한 역사로 그 또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십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들에게 살아계신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이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