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18장 13-20절 강해 [하루말씀]
[성경말씀]
13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는지라 14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이르되 네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찌 됨이냐 어찌하여 네가 홀로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네 곁에 서 있느냐 15 모세가 그의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옴이라 16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쪽을 재판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 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18 너와 또 너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경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네게 너무 중함이라 네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19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네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너는 하나님 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오며 20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이고
[하루말씀]
이제 18장에 들어와서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미디안광야로 갔던 모세의 식구들과 함께 모세에게로 돌아왔습니다. 모세에게로 온 이유는 애굽이 당한 재앙과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소식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을 나누기 위해서 미디안의 제사장인 이드로와 함께 왔습니다.
# 이드로는 모세가 있는 하나님의 산 곧 호렙산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6절에 네 장인 나 이드로가 네 아내와 그와 함께 한 그의 두 아들과 더불어 네게 왔노라 호렙산은 하나님이 세우신 “주님의 나라”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들이 주님의 양식으로 먹고 사는 ‘교회’와 같은 곳입니다. 그러므로 미디안의 제사장 이드로가 호렙산에 올라왔다는 것은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특별히 모세는 장인 이드로에게 하나님이 행하신 역사를 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이드로가 굉장히 기뻐하면서 10.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라고 말합니다. 이 문장은 히브리어로 ‘빠루크 여호와’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빠루크’는 축복을 받고 있다라는 말인데 하나님을 지칭하며 쓸 때에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행하신 축복과 그 은혜로 인하여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을 기쁨으로 선포할 지어다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그러므로 장인 이드로가 하나님이 행하신 구원의 역사를 듣고 믿음을 갖고 은혜를 받아 이제 주님의 이름을 내가 세상에 전하겠다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결국 자기가 믿던 신보다 하나님을 전능하신 여호와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11. 이제 내가 알았도다 여호와는 모든 신보다 크시도다 지금까지 몰랐던 진리를 이제야 비로소 깨닫습니다. 모든 신들보다 애굽이 믿었던 신들보다 하나님은 지존하신 분임을 인정합니다. 그리고 12절에, 이드로가 직접 번제물과 희생제물들을 준비해서 하나님께 가져옵니다. 여기서 번제는 누구나 언제나 드릴 수 있는 제사입니다. 제물을 완전히 태워서 그 향기로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그리고 희생제물은 대속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지은 죄를 고백하고 용서함을 구하며 내 대신 동물을 희생제물을 드리며 하나님께 용서함을 받는 제사인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를 이방인인 제사장이 직접 집례를 했습니다.
이스라엘에 아직까지 제사를 집도할 수 있는 제사장이 없었던 이유도 있지만 이 때에는 이드로가 이미 하나님앞에서 개종하기로 결단한 상태이고 여호와 하나님을 주로 고백한 순간이기 때문에 이 제사는 거룩한 제의 절차로 하나님께서 거룩하게 드려지는 예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앞에서 이스라엘 모든 장로와 함께 떡을 나누므로 이제 주님안에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이튿날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아 있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곁에 서 있습니다.
백성들은 사실 장로들에게 가서 문제를 토로해도 됐습니다. 그러나 장로들에게 가지 않는 중요한 이유는 모세가 영적인 권위자였고 누구보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재판을 잘해주리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 재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계속 이어지는 릴레이 재판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받는 피로감은 매우 심했을 것입니다.
이 모습을 곁에서 지켜본 장인 이드로가 14절에 이렇게 말합니다.
무슨 이유로 이 일을 혼자서 하냐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15절에,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려고 내게로 옵니다 생각보다 많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뜻을 구하려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선한길로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것을 믿을 때 우리는 주님의 뜻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복이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주님의 뜻을 알려고 오는 백성들에게 모세는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와 기준을 통해서 주님이 주신 지혜로 판단해주고 있습니다.
# 그런데 이드로가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이드로가 보기에 모세는 매우 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일처리의 능률이 매우 떨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모세의 일에 질서가 필요했고 모세를 도울 사람이 필요합니다. 이러다가는 쉽게 기력이 상할 것입니다. 그래서 19절 이드로가 모세에게 조언을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실지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이 사역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이 사역을 더욱 감당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통해서 전해지는 지혜를 받아 들일 줄 알아야 합니다.
모세가 할 일은 19절에, 하나님앞에서 그 백성을 위하여 그 사건들을 하나님께 가져가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가장 중요한 안건의 경우에 하나님께 직접 나아가서 주님이 주시는 판결을 받으라는 것입니다. 이 말의 취지는 모든 일은 하나님 중심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20.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그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것은 백성들이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을 분별할 수 있도록 가르쳐서 주님안에서 온전한 삶을 살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 행위의 기준은 율례와 법도입니다. 다시 말해 지금 여기까지 인도하시면서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딤후 3:16-17)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이미 주신 말씀이 많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수천번 수만번의 주님 말씀을 들어왔습니다. 그러므로 이미 하나님의 사람으로써 선한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만약 이 능력이 아직까지도 우리에게 없다면 그래서 주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살지 못하고 있었다면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않은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말씀에 따라 사는 길은 내 중심에 따라 사는 길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르쳐주시는 길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로 살아갈 때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로 복된 길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오늘도 주님의 말씀 의지하며 살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