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0장 22-26절 강해 십계명5 [하루말씀]
[성경말씀]
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라 내가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24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25 네가 내게 돌로 제단을 쌓거든 다듬은 돌로 쌓지 말라 네가 정으로 그것을 쪼면 부정하게 함이니라 26 너는 층계로 내 제단에 오르지 말라 네 하체가 그 위에서 드러날까 함이니라
[하루말씀]
십계명은 크게 두부분으로 나뉘어질 수 있습니다. 4계명까지는 하나님앞에서 지켜야 될 명령이고 5계명부터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그러나 이 십계명의 중요성은 단순히 지켜야 될 명령이라기 보다 하나님의 자녀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우리가 어떤 정신과 마음을 가져야 되는지를 알려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주신 십계명은 율법적으로 이 말씀을 지키는 것이 먼저다 말씀하는 것보다 이것을 행하게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먼저 경외하고 어떤 삶으로 사는 것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것인지 알아야 됩니다.
(약 2:8-9) 2.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17절.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이 십계명에서 가장 중요한 정신은 <하나님 중심>의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실 때 18 산 밑에 백성들은 주님의 임재하심에 따른 현상 곧 우레와 번개와 나팔 소리와 산의 연기 때문에 매우 두려워합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모세를 산꼭대기로 부르시고 말씀하실 때에 모든 백성들이 그 울림을 함께 들었습니다. 그러나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아직은 살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다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백성들에게 있었습니다. 19 당신이 우리에게 말씀하소서 우리가 들으리이다 라고 말하며
모세에게 간절하게 부탁합니다.
그러자 (출 20:20) 모세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백성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말라 하나님이 임하심은 너희를 시험하고 너희로 경외하여 범죄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니라 라고 주님의 말씀을 대언합니다. 이 말씀은 결국 하나님 중심의 믿음생활을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험하는 것 중에서 가장 큰 것은 하나님을 실제로 보는 일일 것입니다. 그래서 (22절) 하늘로부터 너희에게 말하는 것을 너희 스스로 보았으니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강림을 보여주셨습니다. 산 위에서 펼쳐지는 역사와 구름 속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역사를 본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보았더라도 하나님의 형상을 만들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3.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라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 이유는 인간들의 ‘본성’과 ‘본능’을 염두하는 말씀입니다. 인간들은 어떤 신에 대해서 형상화하는 것이 본능적으로 나타납니다. 동물을 있는 그대로 형상화하고, 인간을 그대로 형상화합니다. 그러나 주님을 경험했다고 해서 주님과 비슷한 형상을 표현해 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형상으로 표현해보려는 것은 발상부터 잘못된 것입니다.
(요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하나님은 영이시기 때문에 형상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영적 예배는 가능합니다. 그래서 24절에,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곳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흙으로 쌓은 토단이면 됩니다. 그리고 25절에, 인위적으로 돌을 다듬거나, 정으로 쪼지 말라 말씀하시고 계단을 만들어서 제단에 오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에는 치마처럼 만들어진 옷만 걸쳤을 뿐 속옷을 입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기 위한 제단은 오직 하나님을 향한 제단이면 됩니다. 이곳에 드릴 예물은 우리의 죄를 대속할 ‘양’과 ‘소’입니다. 이 귀한 희생양을 드리므로 하나님과 멀어졌던 관계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히 9:22) 율법을 따라 거의 모든 물건이 피로써 정결하게 되나니 피흘림이 없은즉 사함이 없느니라
결국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는 하나님을 보려는 예배이기 보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 그 이름을 기억하고 찬양하는 예배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중심의 온전한 예배를 받으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중심을 삶을 사는 백성들에게 복 주십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오늘 우리가 복있는 자로 살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