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0장 34-38절 향품 [하루말씀]

출애굽기 30장 34-38절 향품 [하루말씀]

[성경말씀]

3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을 가져다가 그 향품을 유향에 섞되 각기 같은 분량으로 하고 35 그것으로 향을 만들되 향 만드는 법대로 만들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하고  36 그 향 얼마를 곱게 찧어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이 향은 너희에게 지극히 거룩하니라  37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38 냄새를 맡으려고 이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22절부터 주님이 구별하신 관유와 향품에 대해서 소개하십니다. 특별히 31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특별한 표현을 쓰시는데요. 그것은 ”내게 거룩한 관유니“라는 표현입니다. 그래서 이 관유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들어진 관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만이 사용하시는 ‘관유’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32절에는 사람을 위해서 이 방법대로 만드는 것을 금지하셨고 이 향품 기술이 주님의 것임을 인정하지 않고 사람의 것으로 만들 때에 그가 죽임을 당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향기름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이 기름은 주님이 정하신 것들에 주님이 가지고 계신 거룩성을 부여할 때 사용하십니다. 그래서 성소기물에 칠하셨고 제사장들에게 부으셨을 때부터 그들이 영적인 가치 곧 영적인 생명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저 성소기물이고 성소에서 일하는 사람이었다면 이제는 하나님과 긴밀히 연결된 물건이고 긴밀히 연결된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성물과 성직자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래서 이 향기름의 용도는 (행 1:8)의 말씀과 같은 영적은 의미를 가집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죄인이었던 우리가 성령을 통해서 거듭나면 이제 나아가서 주님의 쓰임에 합당한 증인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름을 칠한 성소 기물들과 제사장들이 할 일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파하는 것입니다.

(고후 2:15-17) 15 우리는 구원 받는 자들에게나 망하는 자들에게나 하나님 앞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니 …. 17.우리는 수많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곧 순전함으로 하나님께 받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서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하노라

하나님께서는 죄인으로 살고 있던 우리를 주님의 자녀 삼으시고 성령의 충만함 가운데 살게 하셔서 우리로 이제 영적인 가치가 있는 자로 살게 하셨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 긴밀히 연결되고 상관있는 삶을 살게 하신 것입니다.

# 34절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향품을 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향품은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향의 향품입니다. 이러한 향품들은 앞서 나눴던 상등향품과 같이 매우 귀한 것들이었습니다.

먼저 소햡향은 방울방울 떨어지는 어떤 나무의 수액에서 추출된 향입니다. 그리고 나감향은 지중해나 홍해에서 서식하는 조개같은 갑각류의 껍질에서 추출한 향료입니다. 마지막으로 풍자향은 미나리과에 속한 고무수지에서 추출한 것으로 향이 매우 짙고 강했습니다. 이 세가지 향품을 매우 부드러운 향 곧 유향과 섞어서 주님이 가르쳐주신 ‘향’만드는 법대로 만듭니다.

*그리고 그것에 소금을 쳐서 성결하게 합니다. 소금의 기능은 맛을 내는 조미료의 역할도 하지만 부패를 막아주고 향을 보존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그렇게 만든 향 얼마를 곱게 찧어서 36절 내가 너와 만날 회막 안 증거궤 앞에 두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향을 소분해서 증거궤 앞에 두라고 말씀하시는 이유는 언제든지 하나님 앞에 기도의 향을 사를 수 있게 준비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37절 네가 여호와를 위하여 만들 향은 거룩한 것이니 너희를 위하여는 그 방법대로 만들지 말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기도가 주님께만 드려지는 향기로운 예물 되길 바라십니다. 그래서 우리의 기도의 성분은 하나님만 찬양하는 향기로운 것이어야 합니다. 우리의 요구와 욕심이 깃든 것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향기가 아니라 내 냄새를 드리는 것 뿐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30:38)에 냄새를 맡으려고 이 같은 것을 만드는 모든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말씀합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기도를 잘못 드려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기도는 하나님을 찬양만 하는 기도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형편과 상황을 누구보다 하나님이 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우리를 낮추고 끊임없이 하나님만 생각하며 주님만 부르는 것입니다. 그리고 깨끗한 그릇으로 언제든지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준비된 우리가 될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용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며 주님만 의지하며 따라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