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1장 12-17절 안식일의 규례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성막의 책임자로 훌의 아들인 브살렐를 지명하셨습니다. 분명한 사실은 브살렐이 성막만드는 일에 재능이 있었던 자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신 이유는 사람들의 눈은 외적인 것을 보지만 그의 재능만을 보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영적인 중심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31:2)에 보니 하나님의 영을 그에게 충만하게 하셨습니다. 성령충만함이 그에게 있게 하시고 그것을 통해서 브살렐에게는 없던 지혜와 총명과 지식와 여러 가지 재주를 겸비케 하셨습니다. 그렇게 쓰임받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함께 일할 동역자 오홀리압과 주님의 말씀이 귀기울이고 순종하는 기능공들에게도 성령충만하게 하시고 특별한 능력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말씀하신 모든 것들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만들게 하셨습니다.

# 13절부터는 안식일 규례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성막짓는 일 그 다음에 안식일 규례를 말씀하시고 계시는데요. 그 이유는 거룩을 강조하시기 위함입니다. 성막을 짓는 일은 모든 백성이 하지 않았습니다. 책임자와 몇몇의 일꾼들만 세우셨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든 백성이 이 성막짓는일에 함께 하길 바라셨습니다.

이것은 마치 모든 백성이 안식일을 동일하게 지켜야 되는 것처럼 성막짓는 일에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13절에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말씀하시고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라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에서 ‘표징’이라 함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면 반드시 해야 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정하신 약속 곧 거룩을 지키기 위한 약속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릴 때 우리가 누구를 믿는 지 누구를 섬기는 지 또 우리가 누구인지를 되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13절에 후반절에 보니,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시고 지키게 하신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세요.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함이라”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자녀 삼으시고 주님의 백성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하나님과 상관 있는 백성 된 삶을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앞선 (출 19:5,6) 너희가 내 말을 잘 듣고 내 언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 중에서 내 소유가 되겠고 너희가 내게 대하여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형식적인 일로 생각하지 말아야 됩니다. 안식일은 살아계신 하나님께 나를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거룩한 날이어야 됩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날이 아니라 하나님앞에 다른 생각을 하지 않는 날이어야 됩니다. 그러나 만약 거룩과 상관없는 모습으로 이 날을 지키고 있다면 그날을 더럽히는 자로써 또한 그 날에 주님과는 상관없는 일을 한 자로써 주님은 그 사람을 죽이실 것입니다. (14)

하나님의 백성으로써의 삶을 떠나게 하실 것이고 주님의 보호 하심 속에서 끊어지게 하실 것입니다.(14) 이 말씀은 다시 말해서 주님의 구원의 약속에서 떨어져 나가는 것입니다.

특별히 15절에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일곱째 날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말씀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계속 강조하시는 것은 성막이 지어지는 6일 동안에 백성들도 함께 일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말씀하시는 일은 백성들의 육적인 일상이라기 보다는 영적인 일상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6일동안 성막이 지어질 때 백성들이 해야 되는 일은 성막을 위해서 주님생각하며 기도하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영적인 일상이 백성들에게 있길 바라시고 또 안식일이 오면 이 날을 거룩히 지켜서 하나님께 집중하며 철저한 큰 안식일이 되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룩을 요구하시는 이유는 이 주님이 공급하시는 새 생명을 받길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 (31:17)에 나 여호와가 엿새동안 천지를 창조하고 일곱째 날에 일을 마치고 쉬었음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일을 마치고 쉬었다 이 말씀을 잘못 받아들이면 6일동안 열심히 일하시고 7일째 피곤에 지치신 몸을 가지고 휴식하셨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시는 이유는 인간들이 받아들이는 휴식의 차원과 다르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이미 만들어진 천지를 보시고 만족하셨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안식일의 상태는 6일 동안 우리가 거룩에 이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영적인 일에 에너지를 소비하신 것을 보시고 만족하시는 상태입니다. 만족의 상태는 기쁨에 충만한 상태이십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이 기쁨을 가지고 우리를 축복해주시는 자리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되는 일은 모든 날을 하나님 안에서만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기억하시고 우리가 살아가는 이 한주 동안 주님안에서만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