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장 10-17절 [하루말씀]

# 두 돌판을 처음과 같이 다듬으라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주님 말씀 받기 전에 모세가 준비해야 할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전에는 여호수아와 함께 올랐지만 이제는 혼자만 올라야 됩니다. 그리고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말아야 하며 심지어 양과 소도 풀을 뜯지 말아야 합니다. 모세가 주님의 말씀을 받는 이 시간은 육신의 양식을 위해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오직 영의 양식을 받기 위한 시간인 것입니다.

*이제 모세가 돌판 두 개를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주님이 명령하신 상태로 시내산에 올라갑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시고 모세와 함께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십니다. 이 때 여호와의 이름은 선하신 속성이 있는 그 이름 곧 6절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을 말씀합니다. 선하신 하나님은 백성들에 대해서 천대까지 인자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모든 죄를 용서해주시는 분이십니다.

반대로 하나님은 선하시기 때문에 악을 싫어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앞에 짓는 죄 특별히 하나님이 명령하신 10가지 계명에 대한 죄를 짓는 자에 대해서 만큼은 그에게 주어질 벌을 면하시지 아니하고 자손 삼사대까지 이어가게 하실 것이라 말씀합니다.

그러자 모세가 하나님앞에 급히 엎드려 경배하며 간구합니다. 9.주여 내가 주께 은총을 입었거든 원하건대 주는 우리와 동행하옵소서 이는 목이 뻣뻣한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악과 죄를 사하시고 우리를 주의 기업으로 삼으소서

# 그 응답으로 주님께서 말씀합니다.

10 보라 내가 언약을 세우나니 이스라엘이 스스로 파기한 언약을 하나님께서 다시 세우시고자 합니다. 그런데 곧 내가 아직 온 땅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이적”을 너희 전체 백성 앞에 행할 것이라 여기서 ‘이적’이라는 단어는 “니폴라오트”입니다. 이 단어는 구별하다라는 의미를 가지는데요. 이 <구별하다>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실때에만 쓰이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이 파리떼로 애굽을 치실 때 고센 땅과 애굽을 구별하셨습니다.(출 8:22)  전염병 재앙때에는 이스라엘 가축과 애굽 가축을 구별하셨고(출 9:6) 장자 재앙 때 역시 애굽사람과 이스라엘을 구별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을 다시 말한다면, 아무 국민에게도 행하지 아니한 “구별하심”을 이스라엘에게 행할 것이다 말씀합니다. 이것은 이스라엘과 동행하실 것이라는 응답이고 세상에는 없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시며 세상과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 명령을 이스라엘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11절. 하나님께서는 가나안에 먼저 가셔서 아모리 사람과 가나안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을 쫓아내주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과 구별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가나안땅에 들어갔다면 그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아야 합니다. 고대사회에 있어서 모든 국가나 민족들은 각기 자기들의 신과 신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맹을 맺을 때에는 동맹맺는 상대방 국가의 신들에게도 맹세하는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것은 이방신을 섬기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12절에, 너는 스스로 삼가 네가 들어가는 땅의 주민과 언약을 세우지 말라 그것이 너희에게 올무가 될까 하노라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것은 그들과 평화조약을 맺으면서까지 가나안에서 이방인들과 공존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을 정복하셔서 이스라엘이 다스리게 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다른 신을 인정하지 않으며 구별된 백성이 구별되지 아니한 이방인들과 함께 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백성들이 해야 될 것은 13. 도리어 그들의 제단들을 헐고 그들의 주상을 깨뜨리고 그들의 아세라 상을 찍고 14. 다른 신에게 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 여호와는 질투라 이름하는 질투의 하나님입니다.

여기서의 질투는 하나님께서 다른 이방신에 대해서 갖는 감정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기서의 질투는 하나님께서 백성들에 대해서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님이 친히 구별하신 백성들의 불신앙을 더 이상 용서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우상숭배를 기억하고 계시고 그들의 죄는 여전히 생명책에서 지워질만한 중죄이므로 이 불순종으로 인해서 올무에 빠지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정신 차려야 합니다. 특히 가나안사람들의 모든 신은 음란합니다. 다산과 풍요로움을 위해서 여사제와의 성적관계를 당연시합니다. 그리고 가나안 사람들은 우상에게 제사했던 음식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눌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이 가나안 사람들의 종교를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받아들이고 생각 없이 그들의 제사음식을 먹게 될 것이며 그들과 통혼도 서슴지 않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방인들과의 결혼을 금지하십니다. 왜냐하면 온전한 신앙생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은 오늘 “구별됨”을 강조하십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또 한번 경각심을 불어 넣어 주시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도 이 구별됨은 언제든지 적용됩니다. 세상과 구별되어 있을 때 세상의 방법대로 살지 않고 주님의 가르침과 믿음대로 살 때 우리는 세상과 구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