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6장 28절 – 7장 7절 하루말씀

# 하나님께서는 출애굽을 위해서 모세와 아론을 세우셨습니다. 그런데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장자도 아니고 족장도 아닙니다. 그래서 14절부터 기록된 아론과 모세를 그려내는 족보는 이들이 누구인가를 알려주시고 이들을 세우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알려줍니다. 모세와 아론은 레위의 후손들입니다. 레위에게는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 세 아들 게르손의 아들들은 립니와 시므이요 고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이요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입니다. 이 중 고핫의 장자인 아므람이 요게벳을 통해 낳은 아들이 아론과 모세입니다. 그러므로 실질적으로는 이들이 이스라엘의 대표가 될 자격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론과 모세가 세워질 수 있는 유일한 이유가 된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사건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26절, 이스라엘 자손을 그들의 군대대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라 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받은 자가 아론과 모세요 27절, 애굽 왕 바로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내보내라 말한 사람도 이 모세와 아론이었더라 기록합니다.

# 다시 12절 말씀의 상황으로 돌아갑니다.

13~27절까지의 족보이야기는 모세와 아론이 누구인지 알려주시고 하나님께서 이들을 왜 세웠는지 알려주시기 위해서 삽입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시 28절,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던 날에 29. 나는 여호와라 내가 네게 이르는 바를 너는 애굽 왕 바로에게 다 말하라 30. 모세가 여호와 앞에서 아뢰되 나는 입이 둔한 자이오니 바로가 어찌 나의 말을 들으리이까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1.볼지어다 내가 너를 바로에게 신 같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가 되리니 하나님께서는 모세가 바로에게 있어서 신 같은 존재가 되게하셨습니다. 여기서 신 같은 존재는, 일반 사람들이 믿던 그런 신이 아닙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곧 엘로힘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하나님과 동행하며 함께 나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요 14:20-21)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모세가 부여 받은 사명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존재를 나타내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함께 일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아론에게 대언자의 역할을 맡기셨습니다. 여기서 대언자는 원어로 ‘나비’라고 하는 단어입니다. 나비는 예언이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아론의 임무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대언자이기도 하지만 예언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축복과 저주의 능력을 갖기도 합니다. 그래서 아론의 역할은 모세의 선지자입니다. 다시 말해 모세를 통해 앞으로 일어날 이적들을 미리 예언하는 역할입니다.

그래서 2.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여 그에게 이스라엘 자손을 그 땅에서 내보내게 할지니라 이제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바를 구체적으로 보여주실 텐데 특별히 하나님께서 어떠한 역할을 하실지 보여주실 것입니다.

# 가장 먼저 하실 일이 있습니다.(3절)

그것은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내 표징과 내 이적을 애굽 땅에서 많이 행할 것이나 바로가 너희의 말을 듣지 아니할 것이다 예언하십니다. 여기서 ‘완악하다’라는 표현은, 히브리어로 ‘카솨’라는 단어입니다. 카솨는 강경하다 또는 무겁게 하다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서는 강경하게 고집을 부릴 것이고 이스라엘백성들에게는 그 짐을 더욱 무겁게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는 이유는 더 큰 심판으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시기 위함이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강하신 ‘손’과 ‘편 팔’ 반대로 ‘구원의 손길’을 보여주시기 위함입니다. 이로써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스라엘 백성뿐만 아니라 5절, 애굽 사람에게 여호와가 누구인지를 알게 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 그대로 행합니다.

# 모세는 40년의 사역을 위해 40년을 훈련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긴 훈련의 기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눈에는 “여전히 믿음이 연약한 모습이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믿음’이 있다는 것입니다.

(벧전 5:6-7) 6.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하나님께서 확인하신 모세의 40년 간의 훈련 기간은 자기를 낮추는 것이었습니다. 자기를 낮추는 삶이 우리가 보기에는 매우 믿음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모세를 아시기에 하나님의 종으로써 써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도 하나님께 쓰임 받기 위해서 겸손해야 합니다. 모든 능력은 주님께로 나온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며 오늘도 주님의 쓰임에 합당한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