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9장 31-35절 강해 [하루말씀]
[성경말씀]
31 그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 32 그러나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33 모세가 바로를 떠나 성에서 나가 여호와를 향하여 손을 펴매 우렛소리와 우박이 그치고 비가 땅에 내리지 아니하니라 34 바로가 비와 우박과 우렛소리가 그친 것을 보고 다시 범죄하여 마음을 완악하게 하니 그와 그의 신하가 꼭 같더라 35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여 이스라엘 자손을 내보내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심과 같더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믿지 못하는 바로에게 여호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려주시길 원하십니다. 그래서 지금껏 본 적이 없는 재앙을 통해서 온 천하에 유일하신 하나님을 보여주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심판 가운데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죄를 용서하시고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박재앙을 통해서 죄인들을 심판하실 때에도 하나님의 말씀에 두려움을 갖고 가축과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는 사람들에 대해서 만큼은 구원을 허락하실 것입니다.
이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하늘에서 우렛소리와 우박을 보내시고 불을 내려 땅에 달리게 하십니다.
# 우박재앙은 주님을 대적하는 악인들을 향한 진노의 심판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서 우렛소리와 우박과 불이 내려오는 것을 바라보면서 애굽인들이 직접 하나님의 심판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하늘에서 들려오는 우렛소리는 전능하신 신이 내는 소리로 들렸을 것이고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내리시는 우박과 하나가 된 불덩이는 자기들의 삶의 터전을 모두 파괴시켰습니다. 사람과 짐승을 막론하고 밭과 들의 모든 것들이 성한 것이 없었습니다. 이 역사를 통해서 이들은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확인하고 두려움을 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땅에 있던 고센땅의 이스라엘 자손들은 멀쩡합니다.
*어떻게 고센땅의 이스라엘 자손들만 구별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자손이 택함받은 백성이라서였을까요?
분명한 사실은 그들 가운데에서도 믿지 못한 백성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고후 4:3-7)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그래서 이 말씀이 말하는 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구별될 수 있었던 이유 그들만 보호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께 선택된 백성이서라기 보다 이것이 스스로 계신 하나님 곧 이 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을 증명하시는 하나님만의 방법이라는 사실입니다.
# 바로가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경험했습니다.
(27)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 하나님께서는 주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들에게 하나님을 증명하십니다.그런데 그 방법은 주님을 믿는 자들을 통해서 역사하신다는 사실입니다.
(고전 1:27-29)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대적자들에게 심판을 행하시는 이유는 믿지 못하는 그들에게도 구원을 베푸시기 위함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은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는 마지막 ‘사랑의 매’입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여전히 사랑하고 있음을 알게 하시고 이 심판에 찔리고 깨달음이 있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한량없는 은혜 곧 구원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애굽의 모든 백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정체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로와 몇몇의 신하들은 여전히 하나님을 부정합니다. 그러나 끝까지 부정하는 자들에게 내리는 하나님의 심판은 “그대로 그렇게 버려 두심”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특별히 31절에 보니, 그 때에 (우박의 재앙이 내리던 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다 기록합니다.
애굽에서의 보리는 사람보다는 주로 짐승의 식량으로 많이 이용되었고 맥주의 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보리는 밀보다 먼저 여물기 때문에 보리추수를 먼저 시작합니다. 그리고 보리는 밀보다 값이 쌌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들은 보리빵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삼은 더운 지방인 애굽인들의 옷의 원료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리의 이삭이 나고 삼이 꽃이 피는 시기인 1,2월에 우박재앙이 임했다는 것은 이러한 작물들이 피해를 받았다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애굽의 삶의 터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입는 의복과 식량에 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미쳤음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인간의 생사 뿐만 아니라 화목도 주관하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그리고 32절에 보니 밀과 쌀보리는 자라지 아니한 고로 상하지 아니하였더라
밀과 쌀보리는 보리와 삼을 제배한 후 4월 말경부터 수확합니다. 그러므로 우박 재앙이 내렸을 때는 아직 피해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10:12)에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 땅 위에 네 손을 내밀어 메뚜기를 애굽 땅에 올라오게 하여 우박에 상하지 아니한 밭의 모든 채소를 먹게 하라 이것을 통해 끝까지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내리는 심판은 곧 멸망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알게 됩니다.
# 하나님께서는 ‘생사화복’을 주관하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주님을 믿고 구원을 받아 그 확신으로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와 말씀 속에서 영원한 생명 가운데 있길 바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자리에서 항상 주님께 영광 올려드리며 또한 주님의 이름으로 사는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