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창세기 27장 31-45절
[성경말씀]
31 그가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에게로 가지고 가서 이르되 아버지여 일어나서 아들이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32 그의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냐 그가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33 이삭이 심히 크게 떨며 이르되 그러면 사냥한 고기를 내게 가져온 자가 누구냐 네가 오기 전에 내가 다 먹고 그를 위하여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니라 34 에서가 그의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슬피 울며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35 이삭이 이르되 네 아우가 와서 속여 네 복을 빼앗았도다 36 에서가 이르되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 번째니이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또 이르되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37 이삭이 에서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38 에서가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이 하나 뿐이리이까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하고 소리를 높여 우니 39 그 아버지 이삭이 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40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하였더라 41 그의 아버지가 야곱에게 축복한 그 축복으로 말미암아 에서가 야곱을 미워하여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은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하였더니 42 맏아들 에서의 이 말이 리브가에게 들리매 이에 사람을 보내어 작은 아들 야곱을 불러 그에게 이르되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43 내 아들아 내 말을 따라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로 피신하여 44 네 형의 노가 풀리기까지 몇 날 동안 그와 함께 거주하라 45 네 형의 분노가 풀려 네가 자기에게 행한 것을 잊어버리거든 내가 곧 사람을 보내어 너를 거기서 불러오리라 어찌 하루에 너희 둘을 잃으랴
[하루말씀]
야곱은 리브가의 말대로 아버지를 속였고 그래서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축복은 단순히 아버지가 자식에게 주는 유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통해 주신 복 언약의 약속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축복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축복입니다.
*이제 야곱이 축복을 받고 떠나자 에서가 사냥에서 돌아옵니다. 그리고 별미를 만들어 아버지께 들어가면서 이제 마음껏 내게 축복해달라 말합니다. 여기서 마음껏 ‘나프쉐카’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당신의 영혼’이라는 뜻입니다. 당신의 영혼을 통하여 주님이 주신 축복을 내게 해 달라는 말입니다.
그랬더니 이삭이 깜짝 놀라며 “너는 누구냐” 물었고 “나는 아버지의 아들 곧 아버지의 맏아들입니다”라고 대답합니다.
# 이삭이 심히 떨었습니다
*이 소리를 듣고 이삭이 심히 떨며 “네가 오기 전에 야곱을 축복하였은즉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라”고 답합니다. 여기서 이삭이 심히 떨었다는 것은 이삭이 어떠한 두려움에 있었음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 두려움은 에서에게 줄 복을 야곱에게 잘못 주었다는 것이 아니라 자칫하면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저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축복할 뻔하였다는 생각에서 나온 떨림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워졌던 영적인 눈이 밝게 떠지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진것을 체험하고 그가 반드시 복을 받을 것이라고 확정 짓습니다.
그러자 에서가 아버지의 말을 듣고 소리 내어 울며 “내 아버지여 내게 축복하소서 내게도 그리하소서” 말하면서 그의 이름을 야곱이라 함이 합당하지 아니하니이까 이 말은 야곱의 이름을 어찌도 그렇게 잘지었습니까. 야곱의 이름의 뜻은 ‘발꿈치를 잡는다’ 혹은 ‘속여 넘기는 자’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가 나를 속임이 이것이 두번째니이다 라고 말합니다. 전에는 나의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 이제는 내 복을 빼앗았나이다 이 두 사건을 보았을 야굽은 분명히 불의한 방법으로 에서의 장자권을 강탈했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야곱의 죄’이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이 본문에서 더욱 강조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약속 특별히 축복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자의 말로가 좋지 않음을 알려주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 25장) 달란트 비유에서 한달란트를 겨우 남긴 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죠. 29 무릇 있는 자는 받아 풍족하게 되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 빼앗기리라 30.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 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하니라
그래서 26:34절에 에서가 헷족속 곧 이방인의 여자들을 만나 결혼하고 이방의 땅에서 이방인으로 살게 됐습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그 뜻과 상관없이 사는 자들은 하나님나라에서 쫓겨나가게 되어 하나님의 복에서 멀어지게 됩니다.
# 하나님이 주신 장자의 축복
에서는 빼앗긴 복을 어떻게든 되찾고 싶었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위하여 빌 복을 남기지 아니하셨나이까” 이삭이 대답하기를 “내가 그를 너의 주로 세우고 그의 모든 형제를 내가 그에게 종으로 주었으며 곡식과 포도주를 그에게 주었으니 내 아들아 내가 네게 무엇을 할 수 있으랴” 그러자 다시 한번 에서가 묻길 38 “아버지여 아버지가 빌 복이 하나뿐이리이까”
하나님이 주신 권세로 야곱을 축복하였으므로 어떤 방법으로도 돌이킬 수 없습니다
* 사도바울도 이런 확신의 선포를 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그래서 마지못해 아버지로써의 축복을 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축복이 아닌 저주입니다. 39, 네 주소는 땅의 기름짐에서 멀고 내리는 하늘 이슬에서 멀 것이며 너는 칼을 믿고 생활하겠고 네 아우를 섬길 것이며 네가 매임을 벗을 때에는 그 멍에를 네 목에서 떨쳐버리리라
이 말씀은 육신의 만족과 욕심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가볍게 여기는 사람은 영원히 하나님과 분리되어 육신의 한계 속에서 비참하게 살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에서는 이러한 아버지의 축복을 듣고 더욱 야곱을 미워합니다. 그래서 “심중에 이르기를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왔은 즉 내가 내 아우 야곱을 죽이리라” 마음 먹습니다.
그리고 특별한 상황이 벌어집니다. 42절에 맏아들 에서가 한 “심중에 한 소리”를 리브가가 어찌들었는지 네 형 에서가 너를 죽여 그 한을 풀려 하니 일어나 하란으로 가서 내 오라버니 라반에게 피신해 있으라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우리가 복된 삶을 사는 유일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인생이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섭리로 살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이 축복을 귀하게 생각하고 주님만 바라보며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주님이 책임져 주시는 오늘 하루를 더욱 귀하게 생각하며 감사 영광으로 경배드리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