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창세기 34장 13-17절 강해

[하루말씀] 창세기 34장 13-17절 강해
[하루말씀] 창세기 34장 13-17절 강해

[하루말씀] 창세기 34장 13-17절 강해

[성경말씀]

13 야곱의 아들들이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에게 속여 대답하였으니 이는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음이라 14 야곱의 아들들이 그들에게 말하되 우리는 그리하지 못하겠노라 할례 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노니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15 그런즉 이같이 하면 너희에게 허락하리라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16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17 너희가 만일 우리 말을 듣지 아니하고 할례를 받지 아니하면 우리는 곧 우리 딸을 데리고 가리라 

[하루말씀]

야곱은 에서와 헤어진 이후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나안을 향해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33:17절에 보니, 가나안으로 바로 들어가지 아니하고  자기를 위하여 숙곳에다가 집을 짓고 우릿간을 세우고 그곳에서 오랫동안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이 일로 34장에 들어와, 비극적인 일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것은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에 사는 다른 이방인들과 교제하기 위해서 장막을 벗어난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무슨 일이 생기냐면,  히위족속의 젊은 추장이자 하몰의 아들 세겜에게 강간을 당하게 된 것입니다. 이 일을 야곱이 전해듣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 세겜사람들은 야곱  딸 디나에게 행한 것을 문제삼지 않았습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문제는 우리 추장 세겜이 디나를 좋아해서 혼인하고 싶어한 다는 것입니다. 이왕에 부유한 야곱과도 잘되보고자 청혼승낙을 받으러 왔습니다.

# 그러나 야곱에게 있어서 이것은 큰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인 딸 디나가 이방인 세겜에 의해서 더럽혀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야곱이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게 되죠. 그것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께 간구해야 되는 시간을 전혀 갖지 않은 것입니다. 그저 한 것이라고는 야곱의 아들들이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다린 것 뿐입니다.

*그렇게 마냥 기다리고 있던 중에 세겜의 아버지 하몰이 청혼을 하려고, 야곱을 만나러 왔습니다. 그런데 그에게는 사과의 모습은 없고 텃새를 부러가며 이 불미스러운 일을 혼인으로 빨리 무마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땅이 너희 앞에 있으리니’라는 말로 야곱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었습니다.

# 이런 상황속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한가지 꾀를 냅니다.

이 꾀는 세겜과 그의 아버지 하몰을 그럴듯하게 속이는 말이었습니다.  “13절에, 세겜이 그 누이 디나를 더럽혔으니 할례받지 아니한 사람에게 우리 누이를 줄 수 없다 이는 우리의 수치가 됨이니라 그런즉 너희 히위족의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고 우리와 같이 되면 우리가 모두 한 민족이 될 것이다” 할례는 그 시대에 많은 족속들이 행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세겜족속이 할례를 받아들이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민족에게 주어진 할례는 단순히 청결의 의미를 떠나서 하나님앞에서 이방인과 구별되고 하나님앞에 정결한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친히 허락하신 신앙의 징표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할례를 야곱의 아들들이 자기가문의 수치를 회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도리어 이방인들에게 할례를 요구하는 것은  하몰과 그의 아들 세겜이 쉽게 수긍할 것을 주는 제안이었지만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가벼이 여기고 하나님의 것을 망령되이 여기는 부정한 행동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15절에, 만일 너희 중 남자가 다 할례를 받고 우리 같이 되면 우리 딸을 너희에게 주며 너희 딸을 우리가 데려오며 너희와 함께 거주하여 한 민족이 되려니와  야곱의 아들들은 할례를 행하면 우리와 같이 한민족이 될 것이라고 착각했습니다.

할례와 세례는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흔적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 흔적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고 계심을 기억하고 무엇보다 (롬 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해야 될 일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롬 12:19) …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 하몰과 세겜은 야곱의 아들들이 제안을 수락합니다.

이 제안은 그들이 지키기에 너무 쉽고 큰 유익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사실 그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한 야곱의 아들들이 계획한 아주 무서운 음모였을 뿐입니다.

*야곱의 이름의 뜻은 ‘속이는 자’라는 뜻을 가집니다. 야곱은 그 이름 그대로 하나님앞에서 형 에서를 속이므로 인해서 그의 인생이 계속 속임을 받는 위치에 서게 됩니다. 라반에게 속임을 당했고 드라빔을 훔친 라헬에게도 속임을 당했고 앞으로 아들들에게도 속임을 당할 것입니다.

이 말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는 주님을 알지 못했던 시기에 저질렀던 과거의 모습으로 쉽게 돌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방법에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나님과 가까이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할 일은 우리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만 구하며 살고 거룩을 지키며 세상과 구별되며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살아가는 우리 모두 되길 축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