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창세기 49장 8-12절 강해
[성경말씀]
8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9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10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통치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11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며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12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하루말씀]
야곱은 요셉의 아들들 뿐만 아니라, 다른 아들들을 불러 예언을 시작합니다. 이 예언은 야곱을 통해서 역사하시는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시는 예언입니다.
먼저 르우벤은 과거 아버지의 첩 발하와 동침한 사건으로 인해서 아버지에게 행한 배신의 행동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러므로 르우벤의 결과는 다른 형제들보다 탁월하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장자로서 받을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을 말합니다. 두번째 시므온과 레위에 대해서 예언합니다.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인 만큼 기질과 성격도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그들은 과거 누이 디나가 강간당한 일을 복수하기 위해서 세겜 사람들을 속이고 몰살시켰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공의에 반대되는 행동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야곱은 시므온과 레위가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라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결과는 그들이 저주를 받게 되고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 라고 예언을 듣게 됩니다. 결국 이 예언은 후에 그대로 성취되었습니다. 시므온 지파는 유다지파의 삼분의 일도 미치지 못하는 2만2천명에 불과하게 됐고 그래서 다른 지파들처럼 기업을 얻지 못하고 유다지파의 짜투리 성읍만을 할당받게 됩니다.(수 19:1-9) 그리고 레위 지파 역시 기업을 받지 못하고 각 지파의 영토에 뿔뿔히 흩어져 살아야만 했습니다.(민 26:62 ; 35:1-8)
# 8절부터는 유다에게 예언합니다.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유다는 레아의 다른 아들들과 다르게 축복을 받으며 시작합니다. 이것은 유다가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아들들과 다르게 형제를 사랑하는 마음이 남달랐기 때문입니다.
①유다는 그의 형제들이 요셉을 죽이려할때 형제들을 설득해서 요셉의 생명을 건졌고 ② 기근으로 가족이 위기에 쳐했을 때 베냐민의 담보가 되겠다고 했고 ③베냐민을 보내지 않으려했던 아버지를 설득했습니다. 하나님은 유다의 진실된 마음을 받으셨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우리의 완전함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완벽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받으시고자 하시는 것은 하나님을 향한 ‘진실됨’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1서 1:9-10)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만일 우리가 범죄하지 아니하였다 하면 하나님을 거짓말하는 이로 만드는 것이니 또한 그의 말씀이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하니라
* 이어서 8절에 “네 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여기서 ‘목’은 ‘등’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네 손이 네 원수의 등을 잡을 것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유다가 도망치는 원수를 추격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결국 이 예언은 유다의 후손인 다윗과 솔로몬이 주변의 원수들을 물리치고 영토를 확장하면서 이루어졌고(삼하 5:1,2) 유다의 혈통을 통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원수사단의 세력을 진멸하심으로써 완전히 성취됩니다. (요 16:33)
* “네 아버지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들이 유다 지파에게 복종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이 예언은 다윗이 왕이 되면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므로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온 세상을 통치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마 28:18)
*9절, “유다는 사자 새끼로다 내 아들아 너는 움킨 것을 찢고 올라갔도다 그가 엎드리고 웅크림이 수사자 같고 암사자 같으니 누가 그를 범할 수 있으랴”
사자는 성경에서 군대나 용사 그리고 정복자를 묘사할 때 표현합니다. 대상 12:8 ; 사 5:19 ; 시 57:4 ; 겔 19:2-9) 그리고 승리하는 이스라엘을 묘사할 때 사자라는 말을 씁니다. (민 23:24) 이 백성이 암사자 같이 일어나고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움킨 것을 먹으며 죽인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아니하리로다 하매 그런 의미에서 유다의 후손은 지금은 사자 새끼지만 앞으로 사자가 되면 정복자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10절에서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한다”
여기서 말하는 ‘규’는 ‘쉐베트’라는 단어로 ‘막대기’나 ‘지팡이’를 지칭하지만 실제로 ‘권세’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이 시기에 왕들은 이 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규가 유다를 떠나지 아니한다는 것은 왕권이 유다지파에 계속 있을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 “실로가 오시기까지 이르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여기서 말하는 실로는 무엇을 말할까요? 실로는 ‘유다 가문을 통해 오실 메시야’를 의미합니다. ‘실로’는 단어상으로 보면 ‘쉴’이라는 단어로 아랍어로 ‘후손’을 의미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유다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야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게 될 것을 예언합니다.
*11절, “그의 나귀를 포도나무에 매여 그의 암나귀 새끼를 아름다운 포도나무에 맬 것이며”
특별히, 이 시대에 부유한 사람들과 왕들은 나귀를 타고 다녔습니다. 말이 전쟁을 상징한다면, 나귀는 평화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나귀를 포도나무에 맨다는 것은 유다가 누리게 될 평화와 번영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 장면은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신 장면을 생각나게 합니다. (마 21:6)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께서 나귀를 타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돈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평화의 왕이심을 보여주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 “또 그 옷을 포도주에 빨며 그의 복장을 포도즙에 빨리로다”
포도주로 옷을 세탁을 했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이 당시에 사람들은 포도를 수확하면 이것을 즙특에 넣고 발로 밟아서 즙을 짰는데요 그 즙이 너무 많았으므로 옷이 다 젖었음을 의미하고 그런 의미에서 그의 눈은 포도주로 인하여 붉겠고 그의 이는 우유로 말미암아 희리로다 유다에 포도농사와 목축업이 넘쳐날 것을 말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다른 형제들과 다르게 축복해주셨습니다.
이것은 유다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행하시는 구원사역에 동참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희생적이고 헌신적으로 가족을 구원하고 주님의 사역에 동참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만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임을 기억하시고 주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오늘 하루가 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