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출애굽기 3장 1-10절 강해

# 하나님께서 모세를 훈련 시키셨습니다. 

모세가 미디안에서 정착한 후 모세를 찾아 죽이려던 애굽왕 투트모스 3세가 죽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는 아멘호텝 2세가 왕위를 이어갑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23절에 “애굽 왕은 죽었고” 라고 기록하시는 것을 통해서  이제 이스라엘의 통치자는 하나님이심을 나타내고  또 애굽을 나올 시기임을 선포하십니다.  그래서 바로 이 시기에  모세는 약 40년의 세월을 미디안에서 평범한 양치기로 보내게 됩니다.  그러나 40년동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훈련시키셨습니다.  양들을 이끄는 목자 되게 하셨고 돈과 명예와 같은 것들을 의지할 수 없는 상태가 되게 하셨습니다.

이 시기에 이스라엘 민족도 동시에 훈련 받았습니다. 애굽에 계속되는 핍박과 억압 속에서 살아가면서 어떠한 절망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다 결국 주님께 부르짖기 시작했다는 사실입니다.  그 기간이 자그마치 400년이 걸렸습니다.  고센 땅에서 출발한 이스라엘은 평안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계속된 평안과 성장은 하나님을 잊어버리게 만들었고 입술로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지만 믿음으로 살지 않는 모습으로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자기들이 고통을 당하니 하나님께 부르짖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고통 소리를 들으셨습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의 간구의 소리를 기다리셨습니다. 언제든지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시기 위해 기다리셨습니다. 그러나 이 언약을 위해서 이스라엘이 준비되어져야 했고 하나님을 바라봐야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그 때가 와서 모세를 준비 시키셨고  모세의 때와 이스라엘의 때를 맞춰 일으키셨습니다.

# 다시 모세의 이야기로 돌아옵니다.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의 양떼를 치면서 그 떼를 광야 서쪽으로 인도하여 목초지를 찾아 나아갑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산 호렙산에 도착합니다. 이 호렙산은 시내산 근처에 있는데 목축 하기가 매우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모세가 서있던 곳에 가시덤불인 떨기나무가 있었습니다.  떨기나무는 땅이 열기로 뜨거워지기만 해도 쉽게 타버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2절에 보니까.   하나님의 사자가 이 떨기나무에 불꽃의 형상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여기서 나타나는 여호와의 사자는 단순히 천사가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변화산에 계실 때의 모습은 그 옷이 희어져 광채가 났다(눅 9:29)라고 표현합니다.

그리고 다니엘과 세친구가 몸을 녹이는 풀무불에 있을 때 . 하나님께서 성육신 하셔서 그들이 풀무불 가운데로 다니게 하셨고, 특별히, 느부갓네살 왕에게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이렇게 기록되죠. 그 넷째의 모양은 신들의 아들과 같도다 그러므로 지금 모세 앞에 계신 분은 하나님께서 성육신하신 모습입니다.

특히, 불로 번역된 ‘에쉬’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400번이나 나옵니다.  그리고 구약에서는 주로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의 공의가 있는 심판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하는 애굽인들에게 죽음의 선고가 될 것이고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구원의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이러한 상황을 모르고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타지 않는 신비로운 광경에 놀라울 뿐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이 놀라운 광경을 좀 더 자세히 보고 어째서 그 떨기가 불에 타지 않는 지를 알아보아야 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떨기나무로 가까이 갈 때에 하나님께서 ”모세야 모세야“부르십니다. 그런데 그 때 모세가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대답하니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하나님께서 모세와 관계를 맺고자 하십니다. 이 관계는 하나님과 같이 반드시 거룩해져야 합니다. 그러나 인간은 거룩해질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노력은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하나님께서는 최소한의 노력을 행하게 하십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땅에서 신을 벗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말씀하십니다.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그랬더니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립니다.  모세가 얼굴을 가린 이유는 부정한 인간이 거룩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만나면 죽는다는 생각이 히브리인들에게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결국 하나님앞에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신 것처럼 모세의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모세를 택하시고  모세의 온전한 하나님 되시길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하나님 되어주시려는 이유를 말씀합니다.

그것은 7절에,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있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결정하신 것은 하나님께서 직접 내려가서 이스라엘 민족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명합니다.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구원계획에 준비된 일꾼이 쓰여지길 바라십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모세를 택하셨고 훈련 시키셨습니다.  우리도 모세와 같이 훈련 받고 있습니다. 주님의 계획하심에 따라 택함 받고 주님의 쓰임에 합당 할 때까지 훈련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결정하신 때에 우리는 쓰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준비해야 합니다. 주님을 바라볼 줄 알아야 되고 주님의 음성을 들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성령충만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 언제든지 우리를 사용하시도록 준비되길 바라며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