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출애굽기 4장 27-31절 강해
[성경말씀]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는 바로에게 이 말씀을 전하라 하십니다. 22.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그러므로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완악함으로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이 말씀은 바로에게 전하시는 예언입니다. 만약 바로가 영적인 사람이라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것이고 그렇지 못하다면 불순종할 것입니다. 그 불순종의 결과는 장자가 죽는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려 하신 이유
그런데 이 말씀이 끝나고 24절에, 하나님께서 모세를 죽이시려고 합니다. 모세를 죽이시려고 하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지 않고 그가 여전히 불신앙가운데 있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얼마 전에 태어난 아들에게 할례도 행하지 않았습니다. *할례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가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세가 아들에 대해서 할례를 행하지 않았다는 말은 영적으로 살지 않고 육적으로 살고 있다는 말이며 하나님의 뜻 안에 살지 않고 자기의 뜻으로만 살고 있다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계속 불신앙과 불순종으로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이어가면 결국 영적인 죽음이 일어나서 주님 앞에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것입니다.
그런데 이 불길한 상황을 보고 모세의 아내 십보라가 직접 돌칼을 가져다가 장자에게 할례를 행하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이 표현은 남편을 원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기쁨의 표현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하나님의 뜻에 순종함으로 인해서 하나님께 죽임 당함을 면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아들의 적은 피 때문에 남편이 구원을 받게 되고 이제 비로소 하나님과 연결된 영적인 자의 삶을 살게 됨을 찬양하는 표현입니다.
*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희생은 매우 작은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양으로 드리심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구원과 은혜를 베푸셨지만 하나님께 요구하시는 희생은 우리의 목숨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가복음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희생은 내 인생의 주관자가 내가 아님을 부인하고 내 인생의 주관자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내 삶의 자리에서 내 십자가를 지며 주님만 온전히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작은 피의 희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십보라와 같이 희생을 기쁨으로 드릴 수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나머지 내가 희생한 것 외에 모든 부분을 책임져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 하나님의 산, 호렙
하나님께서는 아론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사실 아론은 주님이 말씀하시는 광야가 어떤 광야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광야는 매우 넓은 사막입니다. 그러나 아론은 주님의 말씀에 그저 순종하며 나아갔습니다. 그런데 이 ‘순종’때문에 아론은 모세가 있는 호렙산에 당도 할 수 있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모세가 있는 그곳으로 인도하셨습니다.
특별히 27절에 보니 아론이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났다 기록합니다. 앞선 3장 1절에, 모세가 하나님께 인도함을 받아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렀다 기록합니다. 모세가 호렙산을 하나님의 산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모세가 호렙산에서 하나님을 처음 만났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마치 야곱이 하나님을 처음 만난 장소 ‘벧엘’을 기억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면 될 것입니다.
모세는 아론을 보자마자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려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서 아론과 모세는 한마음과 한입과 한 몸이 되고 하나님께 영광 올려드립니다.
(로마서 15장 5-6절) 5. 이제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이 너희로 그리스도 예수를 본받아 서로 뜻이 같게 하여 주사 6. 한마음과 한 입으로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노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아론이 모세의 대변인이 되어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또 아론의 손이 되어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모세의 걱정과 달리 그들이 믿게 될 것이라던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이 모세를 하나님의 사자로 받아들입니다. 그래서 모세가 전하는 말을 받아들이는데,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하나님앞에 진심으로 머리를 숙여 경배합니다.
# 하나님께서는 영광받아 마땅하신 분이십니다.
왜냐하면 우리를 항상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시며 우리의 선하신 능력으로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는 주님께서 인도하실 때 순종으로 반응 하길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하나님으로써 인정받으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순종의 삶을 지킬 때에 복이 된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