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말씀] 출애굽기 5장 10-21절 강해

모세와 아론은 이제 이스라엘의 대표로써 바로에게 나아갑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제사드리기 위해 백성을 보내라고 명령합니다. 그러자 바로는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 그리고 모세와 아론에게 이르기를 가서 너희가 할 일을 해라” 곧 너희에게 맡겨진 노역이나 하라 말합니다. 그러면서 바로가 이스라엘에게 더 가혹한 일을 시킵니다. 그것은 6절에, 벽돌에 쓸 짚을 전과 같이 주지 말고 스스로 짚을 줍게 하는 것입니다. 바로는 건물을 위해서 쓸 벽돌을 직접 만들도록 지시했고, 그 안에 재료로 들어가는 짚을 제공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이 짚을 제공하지 않고, 짚을 모으는 일까지 시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시간내에 만들던 벽돌의 숫자를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벽돌을 만들기 위해서 더 많은 수고와 노력이 필요하게 된 것입니다.

이렇게 명령하는 이유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린다는 소리를 하는 이유가 그들의 게으름 때문이란 것이고 그래서 노동을 더욱 무겁게 하면 모세와 아론이 말하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를
듣지 못할 것이다 말합니다. 이제 백성의 감독관들과 기록원들이 바로의 명령에 따라 더 이상 짚을 주지 않겠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짚을 찾을 곳으로 가서 주우라 말하면서 하루에 만들어야 되는 벽돌양은 그대로 유지한다 말합니다.

사실 짚을 대신할만한 것을 애굽에서 찾기는 매우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12절에 보니 백성이 애굽 온 땅에 흩어져야 할 정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12절에 곡초 그루터기를 거두어다가 짚을 대신하게 됩니다. 그러자 13절, 감독들이 그들을 독촉하여 이르되 너희는 짚이 있을 때와 같이 그 날의 일을 그 날에 마치라 강조합니다. 그리고 바로의 감독들이 자기들이 세운 이스라엘 출신의 기록원들을 핍박하며 너희가 어찌하여 어제와 오늘은 벽돌의 수효를 전과 같이 채우지 못했느냐며 공격합니다. 그러자 이스라엘 자손의 기록원들이 가서 바로에게 호소하여 이르되 왕은 어찌하여 당신의 종들에게 이같이 하시나이까

#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쉽게 저지르는 죄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가장 쉽게 저지르는 죄는 문제가 일어났을 때 하나님을 먼저 찾지 않는 죄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불과 몇일 전까지도 모세와 아론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이 민족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지금 행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 삶을 주관하고 이 민족을 다스리는 이가 바로임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로에게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이 문제는 사실 오늘날 통치자를 바라보는 우리에게도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다스리는 분은 대통령이기 전에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예레미야 33:2-3) 2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그러나 어리석은 기록관들은 바로에게 나아가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왜 당신의 종들에게 짚을 주지 아니하고 우리에게 벽돌을 만들라 하나이까 그리고 당신의 종들이 매를 맞사오니 이는 당신의 백성의 죄니이다 그러나 바로의 입장에서 이 소리는 당연히 화를 부르는 소리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말합니다. ”너희가 게으르다 게으르다” 그러므로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자 하는도다 이제 가서 일하라 짚은 주지 않을 것이며 벽돌은 정해진 수량대로 바칠지니라

벽돌수를 기록하는 자들이 바로에게 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곤경의 원인을 20절에, 길에 서 있는 모세와 아론에게 찾았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만나고 나서 이스라엘이 바로의 눈과 그의 신하의 눈에 미운 것이 되게 되었고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죽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하나님의 선택이 잘못됐다는 불신앙을 가집니다. 특별히 그들은 죽음을 두려워한 것 같습니다. 21절에 그들의 손에 칼을 주어 우리를 죽이게 하는도다 말하기 때문입니다. 감독관들은 허리에 칼을 차고 벽돌의 양을 채우지 못하면 죽일 듯이 핍박했습니다.

# 이 일로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사명을 다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출애굽기 3:19-20)에 이렇게 예언하셨습니다.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 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사명에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앞에서 온전한 믿음의 관계가 세워질 때 어떠한 문제가 있을지라도 어떤 악한 사단마귀가 나를 흔들지라도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가 할 일은 하나님의 강한손을 기다리며 내 자리를 지켜내는 것입니다. = 우리가 할 일은 우리에게 맡기신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하나님께서 하실 일을 기대하며 기도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기억하시고 우리의 삶의 자리에서 내 자리를 끝까지 지켜낼 때에 하나님께서 강한손으로 우리의 모든 문제를 열어주시고 이끌어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고 주님만 바라보는 우리가 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