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 종려가지 55
종려주일(Palm Sunday)
예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날을 기념하는 절기, 특히, ‘종려주일’이라 부른 것은 예수께서 베다니에서 나귀를 타시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겉옷을 길에 깔고 또 손에는 종려나무 가지를 들고 흔들면서(종려나무는 승리를 상징한다, 계 7:9) ‘호산나‘를 외치며 환영한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날은 부활주일 전 주일로서(사순절 다섯 번째 주일), 이날 부터 성주간 곧 고난주간이 시작된다.
출처 : 성경문화배경사전(생명의 말씀사)
종려나무 가지(Plam Tree)
대략 2세기 이전에 종려나무 가지는 이미 민족주의의 상징이라고 말하기는 그래도 민족의 상징이 되어 있었다.
시몬 마카베오(Simon the Maccabee)는 수리아 세력을 예루살렘 성채로부터 몰아냈었을 때, 사람들은 풍악을 울림 동시에 종려나무 가지들을 흔들며 그를 맞이하였고(주전 141년; 참조. 1 Macc, 13:51), 그러한 모습은 성전을 재봉헌할 때에도 두드러졌었다(주전 164년; 참조. 2 Macc. 10:7). 종말에 대한 묵시론적 환상들도 종려나무 가지들을 활용한다(Testament of Naphtali 5). 종려나무는 유대 전쟁 동안에 로마에 맞서 싸웠던 독립군들이 주조한 동전에도 등장한다(주후 66-70) 유대에 대한 상징으로서 종려나무를 사용한 것은 아주 잘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로마는 자신들의 승리를 자축하기 위하여 만든 동전을 통해서 종려나무를 조롱하였다. 요컨대, 종려나무를 흔드는 것은 더 이상 초막절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었다는 말이다. 이 경우에 그것은 민족의 해방자인 메시아가 마침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고 있다는 민족주의적인 열망을 담은 것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출처 : PNTC 요한복음, 798-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