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쉬나Mishnah의 의미 57

미쉬나(Mishnah)의 의미 57

미쉬나는 반복, 교훈, 공부라는 뜻이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시내 산에서 십계명과 율법을 받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구전 율법이 있다고 믿었다.

이들은 구전 율법이 모세에서 여호수아를 거쳐 입에서 입으로 전달되다 주전6세기 에스라에 의해 정리되었고

그 후 이를 근간으로(B.C.70-A.D.220년경의 자료) 랍비 유다 하나시(Rabbi Judah ha-Nasi Patriarch, A.D.135-220)가 당대 랍비들의 토론을 거쳐 구전 율법을 최종 편찬했다고 믿었다.

이렇게 집필된 책이 바로 ‘미쉬나’이다. 이렇게 하여 400여년 동안 말로 전해져 오던 율법은 하나의 경전으로 집대성되었다.

미쉬나는 모두 6부(농업, 축제, 결혼, 민법과 형법, 제물, 제식)로 구분되었고 각 부는 63편 520장으로 정리되어있으며 6개의 주제는 다음과 같다.

농업과 십일조 및 예물에 관한 규정으로, 이스라엘 땅의 거룩하게 하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11장)

안식일과 유월절 등의 절기에 관한 규정으로 시간을 거룩하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12장)

부인이나 이혼 및 결혼 그리고 서원에 관한 규정으로 가정 생활을 거룩하게 하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7장).

민형사관련법으로 재산(물질)을 거룩하게 사용하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10장).

성전 기물 및 제물에 관한 법으로, 예배를 거룩하게 드리는 법에 대해 가르친다(11장).

의시적 부정과 회복에 관한 법으로 거룩한 일상 생활에 대해 가르친다(12장).

이 책에는 편집 될 당시까지 팔레스타인의 학교에서 가르친 유대인의 종교, 율법의 모든 전통과 체계가 담겨 있었다. 마가복음 7장 3-15절의 ‘장로들의 전통’은 ‘미쉬나’를 가리킨다.

하지만 미쉬나는 원론적 내용만 담고 있었기 때문에 생활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미쉬나를 바탕으로 오랜 세월 토론하고 해석하는 작업이 이루어졌다.

이 해석들을 모은 것이 “게마라”(Gemara)이다. 이 세마라와 미쉬나를 한데 모은 것이 바로 “탈무드”(Talmud)이다.

출처 : 성경문화배경사전(생명의 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