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난제6] 요한복음 20장 21절 보낸 것 같이 보내노라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여기에서 강조되고 있는 것은 온전한 순종. 즉 이미 믿는 자들과 예수의 관계를 위한 패러다임이 된 순종이다. 예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성육신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아버지에 의해서 세상에 보내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제 예수의 제자들은 더 이상 세상에 속해 있지 않기 때문에 그들도 *보혜사와 더불어 증언하기 위해서 세상으로 다시 보내심을 받아야 한다. 이 말씀에는 성육신과 같은 성격의 말씀이 아니다.(1:14)1(요 1: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예수께서 그를 인치고 거룩하게 하고 한량없이 그에게 성령을 부어준 아버지에게 전적으로 순종하고 의지했기 때문에 다시 말해 그의 제자들을 위한 명확한 모델이 되셨기 때문에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었고 성령이 그들에게 약속되었으며 머지않아 그들에게 주어질 것이고 그들은 그리스도에 의해 거룩하게 될 것이며 그들이 자신들의 주님께 대한 무조건적인 순종과 의존 관계 안에서 성장해 감에 따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룩하게 될 것이다.
예수의 온전한 순종을 모델로 한 아들에 대한 온전한 순종은 다른 사람에게 예수께서 명한 모든 것들을 가르쳐 순종하게 하라는 명령(마 28:20)2(마 28:20)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만큼이나 두렵고 힘에 부치는 도전이다. 이와 동시에, 그리스도는 아버지의 선물로 왔기 때문에 그를 믿는 자들은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어서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새 생명을 경험하게 되고 하나님의 아들에 의해서 죄에서 부터 자유롭게 될 것이다.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은 자기는 곧 아버지께로 돌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에 제자들이 자기를 대신해야 된다는 말이 아니다. 오히려 “보내심(sentness)” 의 지속적인 상태를 의미한다. 따라서 예수께서 아버지께로 올라간다고 해서 이제 더이상 최거의 “보내심을 받은 자”가 아니라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은 예수의 선교를 인수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역 속에서 계속되고 주님이 나타내신 효력을 계속 “빛”으로써 발산해야 한다.
# 출처 : DA카슨, 요한복음주석, 1208-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