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들의 하늘(the highest heavens)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에 대한 표현이자, 가장 높고 가장 넓은 하늘을 가리키는 히브리인들의 최상급표현이다. 더욱이 이 표현은 유한한 인생이 미칠 수 없는 초월적인 공간임을 시사하기도 한다. 히브리인들은 전통적으로 하늘을 3층천으로 보았다(시 184:4; 느 9:6). 즉, 땅 위 하늘(궁창)은 세 개의 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여겼다.
그 중에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인 대기권의 하늘을 ‘제1층천’으로 생각했다. 1층천에는 인간이 경험하는 각종 기상 현상들이 일어나며 또 각종 새들이 날개짓하는 그런 공간으로 이해되었다. 이 1층천 바로 위의 두번 째 공간인 ‘제2층천’은 해외 달과 별들이 위치하는 곳이자, 하늘의 창문들을 통해 지상의 물들을 공급하는 하늘 창고가 있는 광활한 우주 공간으로 생각했다. 그리고 제일 상층부인 ‘제3층천’은 하나님과 그 피조물인 천사들이 머물러 있고, 또 장차 부활한 의인들이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될 곳이라고 믿었다(신 26:15).
성경은 이곳이 승천하신 그리스도께서 계신 곳이며 그리스도꼐서 지금도 택한 백성을 위해 중보 기도 하는 곳이고, 장차 부활한 의인들이 들어가 영원히 살게 될 곳이라고 한다. 또한 성경은 사도바울이 환상 가운데 ‘셋째하늘’에 올라가는 신비한 체험을 했다고 기록한다(고후 12:2).
이에 대해 종교개혁자 칼빈은 셋째 하늘이 문자 적으로 3층으로 구분된 하늘의 세번째 하늘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는 완전하고 아름다운 초자연적 하늘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유대랍비들 사이에서는 ‘7층천'(일곱개의 하늘) 내지 ’10층천’이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었다(성경문학적으로 ‘7’과 ’10’은 완전수이다). 최상층에는 낙원일는 공간이 있다고 믿었다(눅 23:43).
출처 : 성경문화배경문화사전
하늘의 창문들(the floodgates of the heavens)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