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 창문들(the floodgates of the heavens) 9

하늘의 창문들(the floodgates of the heavens)

하늘의 창문들
하늘의 창문들

하늘의 창문들
(the floodgates of the heavens)

‘하늘에 뚫린 수문’을 가리킨다. 이 수문들을 통해 지상에 억수같이 비(홍수)가 쏟아져 내리게 된다(창 7:11-12). ‘하늘의 창문’이란 고대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한 표현으로, 히브리인들은 하늘을 3층 천으로 보았다. 즉, 땅 위 하늘(궁창)은 세 개층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여겼다. 그 중에 인간이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적인 대기권의 하늘을 ‘제1층 천’으로 생각했는데, 1층 천에는 인간이 경험하는 각 종 기상 현상들이 일어나는 공간으로 이해되었다. 1층 천에는 ‘궁창 위의 물들'(창 1:7)이라 할 수 있는 비, 우박, 눈 등을 엄청나게 보관하고 있는 하늘 창고가 마련되어 있는데,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하늘 창고에서 하늘 창문들을 통해 지상에 비와 우박과 눈을 내리신다고 생각했다(사 51:10). 노아 대홍수 때는 이러한 하늘 창문들이 한꺼번에 열려 엄청난 물이 지상으로 쏟아져 내린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성경에서 ‘궁창'(expanse, sky, firmament)으로 번역된 몇 가지 히브리어를 보면

1. 라키아

기본 의미는 ‘망치로 쳐서 넓게 펼치다’, ‘단단히 다져 놓다’로서 하늘이 단단하고 넓게 펼쳐진 금속판으로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히브리인들의 우주관을 반영한다.(시 91:1)

2. 솨하크

‘구름’이란 뜻으로 ‘구름이 있는 하늘’이다(신 33:26)

3. 아굿다

‘무리’, ‘띠’라는 뜻으로,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의 무리가 띠를 이루며 무성하게 펼쳐진 하늘을 말한다(암 9:6).

4. 후그

‘둥글다’, ‘원을 그리다’는 말에서 유래되었는데, 하늘이 땅 위에 엎어진 사발처럼 둥근 것이라는 사고에서 유래된 표현이다(잠 8:27).

하늘들의 하늘(the highest heavens) 8

출처 : 성경문화배경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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