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8세기 이스라엘의 시대 상황
주전 8세기 이스라엘의 시대 상황
주전 8세기 초에 발행한 정치적 변화는 앗수르의 확장과 다메섹 정복에 있었다. 이스라엘은 경제적 이익을 확대하고 광대한 요단 저편 지역까지 지배권을 회복한다.
더욱이 8세기 전반부에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2세와 유다의 웃시야는 모두 강력한 왕들의 통치를 받고 있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모든 수출 품목의 대량 생산에 집중하는 경제정책 수립이 용이해졌고, 세펠라의 넓은 지역과 낮은 계곡 지역들은 이미 밀 생산지로 분배되어 있었다(대하 26:10.
주전 8세기에 접어들면서 엘리트들은 이 경제 정책을 작은 산지의 농장과 마을에 적용할 수 있었다.
그 결과 목축과 농업 사이에서 잠재적인 위험을 분산시키려던 이전의 농업 정책을 전환하여, 이 땅은 특정한 수익성 농산물 재배지가 되었다.
빚에 찌든 농부들의 소규모 소작지는 대토지에 종속되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효율적인 토지 이용으로 인해 이전에 마을에서 재배되던 다양한 곡물이 사라졌으며 토양은 더 빨리 고갈되었다.
밭을 휴한지로 둔다거나 수확이 끝난 밭에서 가축을 방목하는 일은 사라지거나 혹은 엄격하게 통제되었다.
이 새로운 정책 아래 수출 증대를 시도했다. 귀족과 상인 계층은 굶주림이라는 실제적인 문제를 겪는 지경에 이르렀다.
따라서 밀과 보리 등 기초 생필품의 물가 상승에 더하여 가난해진 농민들은 채무를 갚기 위해 노예가 되거나 일용직 노동자가 될 수밖에 없다.
착복하는 고용주의 학대에 시달리고, 곡식에 불순물을 섞거나 하등품을 섞어 파는 악덕한 상인의 속임수에 놀아나는 그들의 모습을 볼 때, 아모스가 부유한 자들에게 열변을 토하거나 가난한 자들에 대한 무관심을 지적하는 것은 놀랄만한 일이 아니다.
이와 같은 사회적 불의, 농업의 전문화, 경제적 투기의 분위기 속에서 아모스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언약의 의무를 상기시킨다.
주전 20세기 이집트의 말 잘하는 농부처럼 아모스는 부패한 재판관과 부정직한 상인이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아무런 자비를 기대할 수 없다고 경고한다.
참고문헌 : IVP 배경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