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26장 31-37절 강해 지성소 휘장 [하루말씀]

출애굽기 26장 31-37절 강해 지성소 휘장 [하루말씀]
출애굽기 26장 31-37절 강해 지성소 휘장 [하루말씀]

출애굽기 26장 31-37절 강해 지성소 휘장 [하루말씀]

[성경말씀]

31 너는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짜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32 금 갈고리를 네 기둥 위에 늘어뜨리되 그 네 기둥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서 네 은 받침 위에 둘지며 33 그 휘장을 갈고리 아래에 늘어뜨린 후에 증거궤를 그 휘장 안에 들여놓으라 그 휘장이 너희를 위하여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리라 34 너는 지성소에 있는 증거궤 위에 속죄소를 두고 35 그 휘장 바깥 북쪽에 상을 놓고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할지며 36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수 놓아 짜서 성막 문을 위하여 휘장을 만들고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하루말씀]

하나님께서 세우시는 성전은 의미가 없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성막을 감싸는 벽인 “널판” 조차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널판은 길이가 열규빗으로 4.5미터 너비는 한규빗반으로 68.4센티정도 됩니다. 이 널판으로 하나로 연결해서 사막에 불어오는 어떤 것이라도 너끈히 견딜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널판을 받치는 은으로 된 받침을 각각 두 개씩 만들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동쪽을 제외한 벽 사면에 널판이 48장 세워지고 받침대는 총 100개입니다. 이어서 조각목으로 띠를 만들라 기록합니다. 이 띠는 널판 사이에 생기는 틈을 막고 또 널판을 더욱 단단히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렇게 성막을 보호함으로써 하나님의 완전하심을 바라보게 되고 하나님의 보호하심 가운데 있을 때 세상과 완전히 구별됨을 말씀합니다.

지성소내부
# 31절, 다시 휘장을 만들라 하십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휘장은 앞서서 가장 안쪽에 수놓았던 휘장과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성막을 덮는 휘장은 – ‘예리아’라는 단어를 쓰지만 여기에서 말하는 휘장은 ‘파로케트’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하는 지성소 휘장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앞선 휘장과 동일하게 청색, 자색, 홍색, 베섹 실로 휘장을 만들되 그룹들을 정교하게 수 놓아서 만들어야 됩니다. 그리고 금으로 싼 조각목 네 기둥에 금 갈고리를 달고 위에서 아래로 휘장을 늘어뜨려 놓아야 합니다. 그렇게 지성소 휘장을 걸어놓은 후에 33절에 보니, 그 휘장안에 증거궤를 들여놓으라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그 휘장이 성소와 지성소를 구별해주고 구별된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구별함은 진정한 구별을 위해서가 아니라 중보자 되시는 그리스도의 역할에 대한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셨습니다. 성소에는 제사장들이 봉사하는 예물과 기구가 놓여있었고 지성소에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법궤’가 놓여 있습니다. 특별시 성소는 원어로 ‘거룩한 곳’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는 ‘거룩한 곳들 중의 거룩한 곳’이라는 의미를 지니죠 그런데 등잔대는 제사장들이 일하는 성소에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지성소 휘장이 가려진 지성소는 사실 매우 어두웠을 것입니다.

# 하나님께서는 어둠도 주관하고 계십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어둠을 밝히시는 빛이시지만 아무것도 없는 어둠을 먼저 주관하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됩니다. 그러나 이 어둠은 우리가 생각하는 악의 세력이나 음침한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둠을 주관하시고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임을 기억해야 됩니다. 그래서 (창 1: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아무것도 없는 세상에 주님의 계획하심으로 천지가 창조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은 보이게 역사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다윗이 이렇게 고백합니다. (시 17:8-9) 7 주께 피하는 자들을 그 일어나 치는 자들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사랑을 나타내소서 8.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에 감추사 9.내 앞에서 나를 압제하는 악인들과 나의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러므로 성소와 지성소는 구분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일하심과 제사장들의 일은 다른 것입니다.

특별히 예수님께서 지성소 휘장으로 계시는 이유는 주님의 이름으로 사는 백성을 하나님과 구분하시기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과 백성을 연결하시기 위해서 계신다는 것을 알려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을 때 휘장이 찢겨지고 그 때로부터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때에는 거룩을 인정받은 대제사장 만이 지성소에 들어갈 수 있었고 특별히 속죄일에 속죄의 피 희생의 피를 가지고서만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어서 37. 그 휘장 문을 위하여 기둥 다섯을 조각목으로 만들어 금으로 싸고 그 갈고리도 금으로 만들지며 또 그 기둥을 위하여 받침 다섯 개를 놋으로 부어 만들지니라 앞선 모든 기둥은 은으로 만든 받침대를 삼았다면 성소의 문은 다섯 개의 기둥에 놋받침를 썼습니다. 사실 이 성막은 안쪽에 들어갈수록 귀하고 아름답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바깥으로 갈수록 실용적이고 안전하게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백성들의 눈에 성막이 어떠한 신적인 존재로 보여지지 않고 성소안에 계신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예배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출 21:23-24) 너희는 나를 비겨서 은으로나 금으로나 너희를 위하여 신상을 만들지 말고 내게 토단을 쌓고 그 위에 네 양과 소로 네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라 내가 내 이름을 기념하게 하는 모든 것에서 네게 임하여 복을 주리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이 성막은 사실 우리에게 주시고 기록 해놓으신 성경의 축약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예배당도 하나님께서 세우신 말씀의 축약본임이라는 것을 기억하시고 말씀 속에서 말씀으로 사는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