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2장 25-29절 [하루말씀]

출애굽기 32장 25-29절 [하루말씀]

[성경말씀]

25 모세가 본즉 백성이 방자하니 이는 아론이 그들을 방자하게 하여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음이라 26 이에 모세가 진 문에 서서 이르되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하매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27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28 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29 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하루말씀]

모세는 금송아지를 세운 죄에 대하여 주님앞에서 심판을 행합니다. 그것은 20절에, 백성들이 만든 송아지를 가루로 만들어서 물에 뿌려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아론을 향해서 이렇게 정죄합니다. 이 백성이 당신에게 어떻게 하였기에 당신이 이 백성들을 큰 죄에 빠지게 하냐는 것입니다. 그러자 아론은 이렇게 변명합니다. “이 백성의 악함을 당신이 아나이다”

하나님께서 아론을 모세를 대신해서 영적 지도자 삼으셨습니다. 그러나 아론은 주님의 바램대로 영적 지도자 되지 못하고 오히려 백성들의 지도자인 육적인 지도자가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 중심으로 인도해갈 자리가 오히려 백성들의 죄된 욕구를 받아들여서 그들의 신을 만들어 줬다는 데 있습니다. 이 결정은 계속해서 죄를 낳았습니다. 하나님께 드려야 할 금을 오직 자기의 뜻으로 내라고 했고 하나님 없는 지도자의 뜻으로 백성들이 낸 금을 불 속에 던지게 했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 대한 책임이 없는 무책임한 소리도 합니다. 24절. 내가 불에 던졌더니 이 송아지가 나왔나이다

# 25절. 모세가 백성들을 보니 방자합니다.

방자라는 말은 통제를 벗어나 제멋대로인 모습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 앞에서 온통 흥분해서 광란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 광란의 파티는 성적타락입니다. 성적타락은 이방인들의 종교의 특징적인 부분입니다. 믿음으로 악한 마귀 원수를 밟아 이겨 승리를 해야 될 백성들이 오히려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분위기를 만든 장본인이 아론라는 사실입니다.

*(마 17장)에 예수님께서 세제자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높은 산에 올라가셨을 때 산 밑에 나머지 제자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귀신들린 아들의 아버지가 예수님을 찾아온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이 자리에 계시지 않자 제자들에게 기도를 요청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예수님께서 내려오셨을 때 아버지가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님의 제자들에게 아들을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아이에게 귀신이 나갑니다. 그러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아가 우리는 어찌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는지 묻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라고 말씀해주십니다.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에 따라 지금 여기 광야한가운데 있습니다. 광야는 언제든지 시험거리가 생기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언제든지 주님만 의지하고 바라봐야 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여기고 송아지를 섬긴 것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나라들에 대해서 충분한 조롱거리가 되게 하였고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은 믿음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아론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지금 이렇게 원수에게 조롱거리가 된 본질적인 이유는 하나님에 대해 겨자씨만한 믿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세상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는 것에 대해 언제든지 조롱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믿음이 없는 태도는 세상사람들에게 조롱 거리를 주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믿음으로” 살아가게 되면 오히려 하나님께 받을 축복거리가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될 것입니다.

이제 모세가 진 문에 서서 누구든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내게로 나아오라 말합니다. 지금 모세의 관심은 하나님의 편에 서 있는 자들을 가려내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회개하길 바라며” 여호와의 편을 묻습니다. 그랬더니 레위 자손이 다 모여 그에게로 가는지라 특별히 여기에서 레위 자손은 레위 족속 전부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레위인들은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이긴 했지만 대부분의 백성들이 금송아지 섬기는 일에 동참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 모인 레위 자손은 모세의 회유에 동참한 사람이기도 하고 처음부터 주님을 잘 믿고 자기자리를 지킨 사람일수도있습니다. 어쨌든 중요한 것은 끝까지 자기자리를 지킨 사람이 하나님께 축복을 받는다라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모세는 회개한 자들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너희는 각각 허리에 칼을 차고 진 이 문에서 저 문까지 왕래하며 각 사람이 그 형제를, 각 사람이 자기의 친구를, 각 사람이 자기의 이웃을 죽이라 하셨느니라” 이 모세의 명령은 동족이라고 해서, 혹은 형제라고 해서 조금도 고려해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에 대해서 매우 엄격하신 분이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에 28.레위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행하매 이 날에 백성 중에 삼천 명 가량이 죽임을 당하니라 백성중에 있던 가라지 삼천 명은 백성들 가운데에서 살면서 이웃들을 넘어뜨리려고 유혹한 사람들입니다. 우리 중에도 주님을 향한 삶을 유혹하는 자들이 있다면 혹 그것이 사람뿐만 아니라 물질이라도 제거해야 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29.모세가 이르되 각 사람이 자기의 아들과 자기의 형제를 쳤으니 오늘 여호와께 헌신하게 되었느니라 그가 오늘 너희에게 복을 내리시리라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위해서 거룩을 지켜내는 것은 어쩌면 (눅 12:53)절 말씀처럼, 아버지가 아들과, 아들이 아버지와, 어머니가 딸과, 딸이 어머니와, 시어머니가 며느리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분쟁하리라 하신 말씀처럼 어려운 것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거룩을 지키지 않는 것이 하나님앞에 무질서함이요 거룩을 지킬 때에 하나님께서 질서를 세워주시고 우리의 모든 해결되지 않는 문제들을 해결해주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주님께서 <악은 어떤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2) 말씀하신 것처럼 주님의 뜻 가운데에서 거룩의 자리를 지키는 우리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