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장 21-24절 [하루말씀]
[성경말씀]
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22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23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24 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하루말씀]
# 무교절을 지키라
무교절은 애굽에서 나온 것이 하나님의 구원하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무교병을 먹으면서 과거에 지었던 죄의 쓴뿌리를 갖고 살지 말라고 하셨고(출 13:7) 특별히 (출 13:9-10)절에 “네 손의 기호와 네 미간의 표를 삼고 여호와의 율법이 네 입에 있게 하라 말씀하시면서 해마다 절기가 되면 이 규례를 지킬지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무교절을 반드시 지킴으로 인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떤 분이신지 또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어떤 삶을 살아가야 되는지 알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신다라는 것은 20절 말씀처럼, 빈손으로 살게 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반대로 우리가 가진 것이 없고 가진 열매가 없고 그래서 하나님 앞에 늘 빈손으로 나아와 빈손만 벌리는 사람이라면 우리는 하나님만 믿음으로 살고 있던 자가 아니며 여전히 내 유익과 만족을 위해서만 살면서 주님 백성 되길 원하는 사람 일 수 있습니다.
#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
하나님중심의 삶을 사는 자는 언제나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행 20:35)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하나님은 이 말씀을 친히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위해서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위해서 살아갈 때 형통의 복을 주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제 21절에 보니 하나님께서는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일곱째 날에는 쉴지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다시금 언약을 세우시면서 이스라엘이 지키지 못했던 율례와 규례를 다시금 세워주십니다. 그래서 두 번째 명령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안식일 만큼 중요한 한 가지를 강조하십니다. 그것은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의 말씀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있어서 일주일 중에 중요한 날은 사실 주일이 아니라 주중 일 것입니다. 사람들에게는 평일이 중요하고 주일은 쉬는 날로써 필요한 날입니다. 그리고 주일은 나머지 6일이 잘되기 위해서 필요한 복을 하나님께 받는 날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사람들은 일주일을 자기 중심에서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일주일을 사람 중심으로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제공하신 일주일의 삶은 오직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입니다. 그래서 안식일이 가장 중요한 날이요. 나머지 일주일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기 위해서 필요한 날이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일’은 노동의 개념보다는 예배의 개념으로 이해해야 하고 육적인 삶보다 영적인 삶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세상속에서의 삶은 주님과 이웃을 위한 삶이 되어져야 하고 이 일에 동참할 때에 주님의 온전한 백성으로 인정받아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복과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22절에 보니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세말에는 수장절을 지키라”말씀합니다. 칠칠절은 밀의 첫 곡식을 드린다고 해서 ‘맥추절’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유월절로부터 50일째 되는 날에 행해진 절기라서 오순절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칠칠절은 농작물 수확을 감사하는 절기이고 수장절은 한 해의 끝에 모든 추수를 마치고 곡식에 저장하면서 지켰기 때문에 장막을 지킨다는 개념으로 수장절이라 불렸습니다.
# 이 절기들을 “지키라” 말씀합니다.
‘지키고’라는 단어 곧 <타아세 레카>를 직역하면 “너를 위하여 지키고”라는 말이 숨겨져 있습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기 위하여 드리는 이 절기는 지키는 백성들에 의해서 하나님을 위한 것이기도 하고 또한 백성들에게 베푸시는 주님의 은혜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이 절기를 지키라 강조하시는 것은 주님의 말씀을 지킴으로 인하여서 얻는 복이 큼을 말씀합니다.
(요 13:32) 만일 하나님이 그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 하나님도 자기로 말미암아 그에게 영광을 주시리니 곧 주시리라
특별히 23절에 보니 너희의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이스라엘의 3대 절기는 유월절, 칠칠절, 장막절입니다.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반드시 주님앞에 서서 지켜야 하는 절기입니다.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기본적인 질서를 지킴으로 인해서 이스라엘은 세상과 구별되고 하나님이 보호하시는 온전한 백성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24.내가 이방 나라들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네 하나님을 뵈려고 올 때에 아무도 네 땅을 탐내지 못하리라
하나님은 영적으로 우리와 함께 하시는 임마누엘의 하나님이시지만, 분명한 사실은 영적인 것 뿐만 아니라 우리의 육적인 삶에도 직접적으로 개입하시는 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