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34장 29-35절 [하루말씀]
[성경말씀]
29 모세가 그 증거의 두 판을 모세의 손에 들고 시내 산에서 내려오니 그 산에서 내려올 때에 모세는 자기가 여호와와 말하였음으로 말미암아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나나 깨닫지 못하였더라 30 아론과 온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를 볼 때에 모세의 얼굴 피부에 광채가 남을 보고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더니 31 모세가 그들을 부르매 아론과 회중의 모든 어른이 모세에게로 오고 모세가 그들과 말하니
32 그 후에야 온 이스라엘 자손이 가까이 오는지라 모세가 여호와께서 시내 산에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다 그들에게 명령하고 33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기를 마치고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34 그러나 모세가 여호와 앞에 들어가서 함께 말할 때에는 나오기까지 수건을 벗고 있다가 나와서는 그 명령하신 일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전하며 35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얼굴의 광채를 보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말하러 들어가기까지 다시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더라
[하루말씀]
# 언약의 세가지 강조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다시금 언약을 세우시면서 세가지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태초에 이미 이스라엘을 택해주심으로 세상과 구별된 존재가 되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정해주신 세가지 절기를 잘 지키며 하나님이 누구신지 기억하고 또 자신들은 하나님 앞에서 자기들의 정체성을 돌아봐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롬 12:1)절의 말씀처럼, 우리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는 온전한 예배자들을 찾으신다는 사실입니다.
지난 말씀 25-26절을 보면, 예배자들을 찾으시면서 예배자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과 당연히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해야 되는 것은 26절 전반부에 네 토지 소산의 처음 익은 것을 가져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며 그리고 하지 말아야 되는 것은 “너는 내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아침까지 두지 말지며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이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하나님 나라의 질서를 말씀합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열매 중에 가장 처음 것 처음 익은 것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려야 합니다. 이것은 우리 삶에 있어서 누구를 중심으로 살고 있느냐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래서 나를 위하여 사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하여 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배도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또 예물은 반드시 미리 구별하여 드리고 즉시 드려야 합니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변화되지 않는 신앙 생활을 말씀합니다.
# 세상과 구별된 백성
세상에서 살던 방법과 노하우와 자기만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와서 사는 것은 허용이 안됩니다. (레 10:9-10) 이는 너희 대대로 지킬 영영한 규례라 그리하여야 너희가 거룩하고 속된 것을 분별하며 부정하고 정한 것을 분별하라 하나님의 법은 세상과 다른 구별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과 동떨어지게 살아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 살면서 하나님이 주시는 방법으로 세상 속에 어렵고 힘든 부분을 이겨내는 것입니다. 그 방법은 주님 말씀을 가지고 세상의 삶에 적용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제 모세가 주님이 친히 기록해주신 두 증거판을 손에 들고 시내산에서 내려옵니다. 모세는 40주야를 주님과 함께 있으면서 모든 육신의 양식 곧 떡과 물을 먹지 않았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의 양식만을 가지고 생명을 공급받으며 기도했습니다.
주님과 긴밀히 연결된 사람으로 성령충만한 사람으로 주님이 공급하시는 은혜와 말씀과 평안 가운데 깊은 교제를 했습니다. 그 결과 얼굴에서 광채가 흐릅니다. 성령충만한 사람의 특징은 얼굴에서 광채가 납니다. 이 광채는 주님의 임재와 내 영혼이 기쁨과 은혜가 충만한 사람 된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님과의 깊은 교제를 증명합니다.
모세가 산에서 내려올 때 얼굴피부에 광채가 났지만 모세 스스로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그런데 아론과 온 백성들이 그의 얼굴을 볼 때에 광채가 나므로 그에게 가까이 하기를 두려워하였다 기록합니다. 그래서 모세가 백성들을 위하여 33절 수건으로 자기 얼굴을 가렸습니다.
백성들이 혹 모세를 볼때에 믿음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호기심으로 보게 되어 하나님의 영광이 가리워지고 오히려 자기 자신이 신격화 될까봐 얼굴을 가린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때에는 수건을 벗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받고 새로운 은사를 받기 위함입니다.
우리도 주님의 응답과 때로는 은사를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우리가 할 일은 내 자신이 드러날 만한 것을 덮고 하나님 앞에 겸손히 엎드려 하나님의 쓰임에 합당한 자가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자가 아니라 오히려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우리 되길 소망하며 함께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