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4장 13-22절 강해 [하루말씀]

베드로가 설교를 통해서 성전과 제사를 드리러 온 일을 소란케 했다고 오해한 자들이 부활이 예수안에 있다고 말한 죄목과 함께 베드로와 요한을 체포합니다. 그리고 다음날 공회의 심문자리에 세워 취조합니다. “너희가 무슨 권세와 누구의 이름으로 이 일을 행하였느냐”

그러자 성령에 힘입은 베드로가 담대 하게 말하기 시작합니다. 자신들이 병자에게 행한 일이 ‘착한 일’이었다고 설명하면서 특별히 하나님의 계획을 설명하는데 하나님께서 구원을 베푸셨기에 그가 치유 받은 것을 강조합니다. 즉 10절에 너희가 못 박고 하나님이 죽은 가운데서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사람이 건강하게 너희 앞에 섰느니라

특히 11절에서는 시편 118:22절 말씀을 인용하면서 “건축자가 버린 돌이 집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지도자들에게 ‘버림 당한 돌’이셨지만 부활로 말미암아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예수님 없이는 그 누구도 구원 받을 수 없도록 하나님께서 계획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사두개인들이 놀랍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율법을 알지 못하는 자들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는 사실이고 태어날 때부터 걷지 못하던 자가 두 사도 곁에 서 있다는 사실은 그들이 두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증거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이 표적을 부인할 수 없게 되자 공회원들이 사도들을 비난할 말을 찾지 못합니다. (14) 마치 (눅 21:15)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성취된 것 같습니다.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

할말을 찾지 못한 공회원들은 사도들에게 “공회에서 나가라” 하고 방법을 강구합니다. 그리고는 기적 자체를 인정하기보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더 이상 행하지 못하도록 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17-18절, “이것이 민간에 더 퍼지지 못하게 그들을 위협하여 이 후에는 이 이름으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게 하자 하고 그들을 불러 경고하여 도무지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지도 말고 가르치지도 말라”

산헤드린 공회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사두개인들은 또 다시 정치적인 이유에서 예수님을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친로마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자들은 예수님이 죽었음에도 다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르친다는 것은 사형시킨자를 추종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치적으로 위험하다 생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베드로와 요한은 그들에게 이렇게 답합니다. 19절, “하나님 앞에서 너희의 말을 듣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옳은가 판단하라” 즉 하나님께 대한 순종이 산헤드린의 명령을 듣는 것보다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결국 산헤드린 공회는 이 치유기적을 목격한 백성들 때문에 더 이상 베드로와 요한을 처벌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누가는 22절에, 걷게 된 자를 다시 한번 “표적”이라고 부릅니다. 예수님의 능력이 제자들을 통해 표출된 사건입니다.

하나님앞에서 우선순위가 확고해야 합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사람의 말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이 옳다고 확신한 것처럼 우리의 삶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가장 옳은 것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특별히 유대인의 지도자들은 진리를 부인할 수 없음을 알고서도 진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권력을 이용해 제자들의 입을 막으려 했습니다. 이것은 그들의 우선순위가 잘 못된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있는 사람은 자신에게 정직합니다. 하나님 앞에 진실된 사람이 믿음으로 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