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Physical Address
304 North Cardinal St.
Dorchester Center, MA 02124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장면에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하나님만을 섬길 것을 명령하고, 백성들은 네 차례에 걸쳐 순종을 맹세합니다. 여호수아는 이 언약을 율례와 법도로 기록하여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110세의 나이로 ‘여호와의 종’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생애를 마칩니다.
여호수아 24장 25-33절(개역개정)
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제정하였더라 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가져다가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우고 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니라 그런즉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을 부인하지 못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28 백성을 각기 기업으로 돌려보내니라 29 이 일 후에 여호와의 종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백십 세에 죽으매 30 그들이 그를 그의 기업의 경내 딤낫 세라에 장사하였으니 딤낫 세라는 에브라임 산지 가아스 산 북쪽이라 31 이스라엘이 여호수아가 사는 날 동안과 여호수아 뒤에 생존한 장로들 곧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모든 일을 아는 자들이 사는 날 동안 여호와를 섬겼더라 32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가져온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이 곳은 야곱이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자손들에게서 백 크시타에 산 밭이라 그것이 요셉 자손의 기업이 되었더라 33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도 죽으매 그들이 그를 그의 아들 비느하스가 에브라임 산지에서 받은 산에 장사하였더라
오늘은 여호수아서의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14절에서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이렇게 명령합니다.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온전함과 진실함으로 그를 섬기라 너희의 조상들이 강 저쪽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치워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그 이유는 20절에 분명히 제시됩니다.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재앙을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는 경고가 그것입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16절에서 “우리가 결단코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기기를 하지 아니하오리이다”라고 만장일치로 동의하며 굳게 다짐합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다시 한번 강조합니다. 22절에서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라고 확인한 뒤, 23절에서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 신들을 치워 버리고 너희의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고 촉구합니다.
백성들은 24장에서 하나님을 섬기겠다는 맹세를 무려 네 번이나 하였습니다. 16절, 18절, 21절, 24절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러나 여호수아가 염려하였듯이, 인간의 의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주님 앞에서 너무나 연약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수아는 백성들의 결단에 따라 하나님과 다시금 언약을 맺습니다. 사실 언약은 이미 하나님께서 먼저 부여해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맺는 언약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주신 언약을 다시금 확인하고 충성을 새롭게 맹세하는 의식인 것입니다.
특별히 여호수아는 백성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성경에서 ‘율례와 법도’라는 표현은 41번이나 등장합니다.1‘율례와 법도'(히브리어 חֹק וּמִשְׁפָּט, hoq umishpat)는 성경 전체에서 41회 사용되며, 이 중 5번은 단수형으로 나타납니다. 단수형으로 사용된 경우는 일반적인 율법 조항 전체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약속이나 규정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이 가운데 5번은 단수로 사용되었는데, 복수로 사용될 경우에는 율법 그 자체를 의미하지만, 단수로 표현되었을 때에는 특별한 약속을 의미합니다. 아마도 그 약속은 여호수아가 네 번이나 강조한 ‘하나님만을 섬겨야 한다’는 선언과, 백성들이 네 번이나 ‘순종하겠다’고 한 맹세와 긴밀하게 연결됩니다. 곧, 만약 스스로 정한 맹세를 어길 경우 어떠한 재앙을 당해도 감수하겠다는 서약인 것입니다.
이에 여호수아는 백성들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지침들을 돌에 기록하고, 그 증거의 돌을 상수리나무 아래에 세워 두었습니다.
상수리나무는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약속의 장소이자 표지입니다. 아브라함이 가나안에 들어와 세겜을 지날 때에 모레의 상수리나무를 지나쳤고(창 12:6), 야곱은 가족들과 세겜에 도착하여 상수리나무 아래에 가족들이 소유하던 경건치 못한 것들을 묻었습니다(창 35:4). 이후 세겜 사람들은 세겜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아비멜렉을 왕으로 추대하기도 하였습니다(삿 9:6).
그리고 32절에는 요셉의 뼈가 세겜에 장사되는 장면이 기록됩니다. 이것은 선조들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뜻이 마침내 성취되었음을 보여 주는 사건입니다.
이제 여호수아는 110세에 세상을 떠납니다. 특별히 29절에 기록된 것처럼, “여호와의 종”이라는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고 이 땅에서의 삶을 마친 것입니다. 사실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종’으로 불린 것은 이 본문이 처음입니다.2여호수아서 전체에서 여호수아가 ‘여호와의 종'(עֶבֶד יְהוָה, eved YHWH)으로 불린 것은 24장 29절이 유일합니다. 이 칭호는 이전까지 모세에게만 사용되던 표현으로(수 1:1), 여호수아의 생애 마지막에 이 칭호를 받은 것은 그의 신실한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최종적인 평가로 볼 수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늘 모세의 그늘에 가려 겸손하게 이스라엘을 섬긴 리더였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를 ‘신실했던 하나님의 종’이라고 평가하십니다. 생애의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을 찬양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렸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인생의 마지막 날에 주님께로부터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는 칭찬을 받게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여호수아는 24장 15절에서 이렇게 선언하였습니다.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이것은 여호수아의 신조이자 각오이며, 그가 평생 붙들었던 가훈이었습니다.
이 고백이 오늘 우리 모두의 신조요, 각오요, 가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직 주님만을 섬기는 가정과 삶이 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여호수아, 여호수아24장, 여호와의종, 언약갱신, 오직나와내집은여호와를섬기겠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