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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여리고 성 앞에 섰고, 하나님은 칼과 창이 아닌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그 성을 무너뜨리는 방법을 명하셨습니다. 믿음으로 성을 돌며 드린 예배와 순종의 행진은 결국 견고한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렸고, 이 승리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것임을 온 백성에게 보여주었습니다.
여호수아 6:8-21(개역개정)
8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기를 마치매 제사장 일곱이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 앞에서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여호와의 언약궤는 그 뒤를 따르며 9 무장한 자들은 나팔 부는 제사장들 앞에서 행진하고 후군은 궤 뒤에서 행진하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계속 불었더라 10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너희는 외치지 말며 너희 음성을 들리게 하지 말며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 그리하다가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외치라 하는 날에 외칠지니라 하고 11 여호와의 궤를 메게 하여 성을 한 번 돌게 하니라 그들이 진영으로 돌아와서 진영에서 자니라 12 여호수아가 아침 일찍이 일어나매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궤를 메고 13 제사장 일곱이 양각 나팔 일곱을 잡고 여호와의 궤 앞에서 계속 행진하며 나팔을 불고 무장한 자들은 그들 앞에서 행진하며 후군은 여호와의 궤 뒤에서 행진하며 제사장들은 나팔을 계속 불었더라 14 그 이튿날에도 성을 한 번 돌고 진영으로 돌아오니라 엿새 동안을 이같이 행하니라 15 일곱째 날 새벽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서 여전히 같은 방식으로 성을 일곱 번 도니 성을 일곱 번 돌기는 그 날뿐이었더라 16 일곱 번째에는 제사장들이 나팔을 불 때에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외치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이 성을 주셨느니라 17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 기생 라합과 그 집에 있는 모든 자는 살려주라 이는 우리가 보낸 사자들을 숨겼음이니라 18 너희는 온전히 바치는 물건들을 가까이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희가 온전히 바치는 것들 중에서 어떤 것을 욕심내어 취하면 이스라엘 진영이 저주를 받아 재난을 당할까 하노라 19 은금과 동철 기구는 다 여호와께 드려 여호와의 곳간에 들어가게 하라 하더라 20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 백성이 나팔 소리를 들으므로 크게 소리 질러 외치니 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각기 앞으로 나아가 성에 들어가서 그 성을 점령하고 21 성 안에 있는 모든 것을 온전히 바쳤는데 남녀 노유와 소와 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하니라
이제 이스라엘이 여리고 성 앞에 섰습니다. 여리고 성은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비하여 성문을 굳게 닫고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과 상관없이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이미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그의 손에 넘겨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여리고를 무너뜨리는 방법은 칼과 창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6장 2절부터 5절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여리고를 무너뜨리시겠다는 주님의 말씀은 믿기 어려운 방법을 담고 있습니다. 여리고를 중심에 두고 그 주위를 도는 것이 전부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6장 3절에서 하나님께서 성을 에워싸라고 하신 것은 단순히 도는 행위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여리고는 달의 여신을 숭배하던 지역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6장 17절에 보면, 이 성과 그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은 여호와께 온전히 바치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이 성은 하나님께 바쳐진 것이요, 그 가운데 있는 모든 것은 이미 하나님께 속한 것”이 됩니다. 이 성은 이미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실 역사를 위해 백성들이 할 일은 믿음으로 준비하는 것이었습니다.
특별히 이스라엘이 이 일을 행하는 시기는 유월절 축제 기간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리고를 에워싸고 도는 행위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하나님께서 여리고의 악을 제하시고 이 땅을 거룩하게 하실 것이라는 믿음과 순종의 축제의 현장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6일 동안 동일한 모습으로 예배를 드리고, 7일째 되는 날에 제사장 일곱이 일곱 나팔을 잡고 언약궤 앞에서 행진하기 시작하면, 그 뒤를 따라 후군이 나아가며 성을 일곱 번 돌았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제사장들이 나팔을 길게 불어 그 소리가 백성들의 귀에 들릴 때, 백성은 한목소리로 함성을 질렀습니다. 그리하면 “성벽이 무너져 내릴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여리고 성을 정복하기 위해 백성들에게 마지막까지 필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이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0절에서도 이렇게 증언합니다. “믿음으로 칠 일 동안 여리고를 도니 성이 무너졌으며.”
우리는 영적 승리를 가로막는 여리고 성벽을 우리 안에 갖고 있습니다. 분노와 원한, 욕망, 두려움, 용서하지 않는 마음, 미움, 이기심, 교만, 물질주의, 무관심 등이 우리 안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해 사도 바울은 고린도후서 10장 3절부터 4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육신을 입고 살고 있습니다마는, 육정을 따라서 싸우는 것은 아닙니다. 싸움에 쓰는 우리의 무기는, 육체의 무기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견고한 요새라도 무너뜨리는 강력한 무기입니다.”1고린도후서 10:3-4, 새번역 이 무기를 하나님의 일에 쓸 때, 믿음으로 행한 일로 말미암아 믿음으로 깨뜨린 모든 것을 전리품으로 갖게 하실 것입니다.
특별히 17절부터 19절의 말씀을 보면, ‘바치다’라는 단어가 반복적으로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여리고가 무너졌으나, 여리고의 모든 것은 백성들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을 분명히 알게 하셨습니다. 첫째로, 백성들이 믿음을 가질 때 여리고를 무너뜨릴 수 있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둘째로, 믿음을 가진 자들은 더 이상 부정한 것과 가까이해서는 안 된다는 것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이 반대하시는 것과 가까이하지 않을 때, 모든 전쟁이 하나님께 속해 있음이 드러납니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법대로 살아갈 때 가장 축복된 삶이 허락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의 죄된 모든 것을 하나님께 바치고,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믿음을 다할 때,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은혜와 축복 안에서 살게 된다는 것을 믿으시고, 오늘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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