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과 지체로 본 교회의 본질 | 고린도전서 12장 12-21절 하루말씀

바울은 교회를 몸과 지체의 관계로 설명하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성도들이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의 몸을 이루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각 지체는 하나님의 뜻으로 세워졌으며,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할 때 비로소 건강한 교회가 완성됩니다.

[성경말씀]

고린도전서 12장 12-21절(개역개정)

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15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16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써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17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냐 18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20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21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가 없다 하지 못하리라

[하루말씀]

교회는 한 몸에 속한 많은 지체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몸과 지체의 관계로 설명합니다.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12절)고 말씀합니다. 한 몸에 많은 지체가 있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에도 많은 지체가 있습니다. 바울은 모든 교인이 사회적으로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몸에 속해 있고 한 성령을 공유하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13절)고 선언합니다.

특히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다는 표현은 주목할 만합니다. 다 같이 물속에서 세례를 받듯이,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다 같이 성령으로 세례를 받았기 때문에 우리 모두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입니다.1성령 세례는 개인의 체험적 사건인 동시에, 모든 성도를 그리스도의 한 몸으로 연결하는 공동체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교회는 다양한 지체로 이루어진 유기체입니다

같은 의미에서 14절은, 몸이 한 지체뿐 아니라 여럿인 것처럼, 교회 역시 다양한 구성원과 다양한 은사, 다양한 직분과 사역으로 이루어진 유기체임을 밝힙니다. 그러므로 각자에게 맡겨진 은사와 직분을 가지고 교회의 유익을 위해 능히 감당해야 합니다. 이런 점에서 교회는 개인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닙니다. 내 은사, 내 직분, 내 사역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한 유기체로서 그리스도의 몸에 결합되어 있음을 인식하고, 서로 다른 지체들이 가진 재능과 은사를 존중할 때 하나 된 몸으로서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각 지체를 세우신 것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우리를 각 지체로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은 모두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18절)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시고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신 것처럼, 우리가 하나 된 것은 하나님의 선하신 뜻입니다. 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한 지체가 중심으로 세워진 교회가 아니라 다양한 지체로 세워진 교회입니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은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20절)인 한 몸 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마치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창 11:1)고 하신 말씀처럼,2바벨탑 이전의 하나 된 언어는, 하나님이 본래 의도하신 공동체적 연합의 모습을 암시합니다. 주님이 기대하시는 교회의 하나 됨도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주님이 기대하시는 교회는 “하나 된 교회”입니다.

지체 의식을 가지고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몸에 속한 성도들은 무엇보다 확실한 지체 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몸의 한 지체가 다른 지체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눈은 몸의 등불과 같다(눅 11:34)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눈이 몸의 등불이 되려면 몸 전체가 눈이 바라보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회의 머리 되신 그리스도가 바라보시는 방향을 믿음으로 아멘하며 순종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의 모든 지체를 아끼고 사랑해야 합니다.

교회를 향한 분명한 하나님의 뜻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교회의 모든 지체는 하나같이 중요합니다. 서로 미워함이 없이, 끝까지 허다한 죄를 사랑으로 포용하며, 우리 모두가 주님 안에서 하나로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해 나갈 때, 건강한 교회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된다는 사실을 소망하며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고린도전서12장, 교회론, 지체의식, 성령세례, 한몸된교회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