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문 작성에 AI 두 대를 함께 쓰는 법 — 클로드와 제미나이 활용기

설교문 작성에 AI 두 대를 함께 쓰는 법 — 클로드와 제미나이 활용기

설교문을 준비할 때 저는 클로드AI를 주로 사용합니다. 다만 처음부터 클로드에게 설교문을 써달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대신 제가 이미 작성한 설교문을 클로드에게 평가받고, 그 평가를 바탕으로 보완하는 방식을 씁니다.

클로드에게 설교문을 평가받는 법

제목, 주제성구, 본문을 함께 입력하면 클로드는 다음 다섯 가지 기준으로 평가해줍니다.

  1. 본문중심성
  2. 해석의 깊이
  3. 시대적 적용
  4. 예언자적 사명
  5. 청중과의 소통

이 기준은 제가 제 설교의 형태를 분석하며 직접 작성한 소논문을 근거로 삼은 것입니다. 각 기준에 대해 클로드는 강점을 짚어주는 동시에, 이미 쓴 글이 그 기준에 실제로 부합하는지 사실관계를 확인해줍니다. 좋은 점을 먼저 파악해 원문의 기준을 세우고, 이후 팩트체크를 통해 뼈대에 살을 붙이는 셈입니다.

이 평가를 받으면 저는 항상 “보완점을 반영한 완성본”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면 그 완성본을 참고하며 원래 쓴 글을 수정하고, 클로드와 계속 토론하며 다듬어 갑니다.

재검토 e1785499282749

뜻밖의 발견, 크롬의 ‘제미나이에게 물어보기’

그러던 중 최근 크롬 브라우저 상단에 [Gemini에게 물어보기]라는 기능이 설치되어 있는 걸 발견했습니다. 존재는 알고 있었지만 딱히 쓸 일이 없어 방치해 두었는데, 어느 날 클로드의 하루 사용량을 다 써버리고 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순간 이 버튼을 눌러봤습니다.

물어보기

놀랍게도 제가 그 순간 보고 있던 웹사이트의 정보를 공유해서, 그 맥락 안에서 바로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였습니다. [3.5 Flash-Lite], [3.6 Flash], [3.1 Pro] 버전을 무료로 쓸 수 있고, 이미지 생성도 가능합니다. 블로그 화면을 보고 있는 상태에서 동시에 제미나이를 켜서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는 셈입니다.

제미나이모델

두 AI를 겹쳐 쓰는 법

제 경우는 설교문 평가 이후, 클로드가 작성한 평가문을 제미나이에게도 재검토시키는 방식을 씁니다. 재검토를 시키면 제미나이는 대체로 클로드의 평가를 칭찬 일색으로 받아들이는 편인데, 제가 노리는 지점은 따로 있습니다. 바로 클로드가 놓친 부분을 제미나이가 잡아내서 추가 보완을 제안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추가보안 e1785499184727

이 단계에서 제미나이에게 이렇게 요청해봅니다.

“클로드가 만들어준 설교문에 너의 추가 보완을 적용해서 다시 매끄럽게 정리해줘”

그러면 논리적으로는 이미 완성도가 높은 클로드의 설교문이, 제미나이의 손을 거쳐 한층 더 매끄러운 문장으로 다듬어져 나옵니다.

정리하자면

클로드는 논리적 완성도가 높고, 제미나이는 문장을 훨씬 매끄럽게 다듬어줍니다. 이 두 AI를 하나의 작업 흐름 안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이 조합을 꽤 유용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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