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그릇에 담긴 보배

바울은 복음을 전하는 영광이 고난을 수반하는 영광임을 선언합니다. 복음 앞에서 낙심하거나 진리를 가감해서는 안 되며, 오직 양심에 따라 진리를 드러내야 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질그릇이지만, 그 안에 담긴 보배로운 복음의 능력으로 어떤 고난 속에서도 망하지 않는 자들입니다.

[성경말씀]

고린도후서 4장 1~10절(개역개정)

1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2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아니하고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노라 3 만일 우리의 복음이 가리었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어진 것이라 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5 우리는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 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하루말씀]

복음의 영광은 고난을 수반하는 영광입니다

바울은 오늘 본문에서 복음을 전하는 영광이 고난도 함께 따르는 영광임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복음 듣기를 거절하고, 때로는 복음을 전하는 자를 핍박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할 때, 고난으로 인해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또한 고난을 피하기 위해 복음의 진리를 더하거나 빼서도 안 됩니다. 성경에는 사람들이 싫어하는 심판과 저주와 형벌의 메시지가 담겨 있기 때문에, 복만을 추구하는 기복신앙을 가져서도 안 됩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2절 말씀대로 “오직 진리를 나타냄으로 하나님 앞에서 각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스스로 추천”하는 것입니다. 곧 진리를 드러내고 양심에 따라 떳떳하게 선포하는 것이 복음 전도자의 본분입니다.

복음이 가려진 자들, 그리고 우리의 사명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떤 사람들에게는 복음이 가려져 있습니다. 바울은 복음이 가려진 사람들을 3절에서 “망하는 자들”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들은 복음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들어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이미 심판 가운데 있는 사람입니다. 4절 말씀처럼,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결국 그들은 주님을 바라보지 못하는 영적 맹인이 되고 맙니다. 그러므로 아직 믿지 않는 자들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어둠의 권세 아래 머물지 않도록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6절 말씀처럼,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기 때문입니다.16절은 창세기 1장의 창조 명령을 배경으로 합니다. 어두운 혼돈 속에 빛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동일한 방식으로 복음의 빛을 우리 마음 안에 비추심을 선언하는 구절입니다.

질그릇에 담긴 보배, 복음의 능력

거짓 선생들은 자기 자신을 드러내기를 좋아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선포합니다. 우리는 질그릇과 같이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지식의 빛, 곧 보배와 같은 복음을 담고 있는 자들입니다. 7절은 이를 명확히 선언합니다.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복음을 소유한 것 자체가 우리에게 주어진 큰 능력입니다.2질그릇은 당시 가장 흔하고 값싼 그릇으로, 쉽게 깨지는 연약함을 상징합니다. 바울은 이를 통해 복음의 능력이 전도자의 탁월함이 아닌 하나님께로부터 비롯됨을 강조합니다.

이 능력을 지닌 사람은 세상의 고난 앞에서도 결코 무너지지 않습니다. 8절과 9절의 말씀처럼,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합니다. 복음으로 인해 고난받는 것은 주님의 멍에를 함께 지는 것이며, 그 고난을 통해 주님의 죽으심을 몸으로 경험함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의 능력, 곧 새 생명을 경험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복음을 가진 자로서, 잠깐의 고난과 핍박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경험하고, 그 십자가를 견딤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