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37명 동역자와 복음의 협력 | 로마서 16장 1-16절 하루말씀

바울의 37명 동역자와 복음의 협력

바울이 자유롭게 선교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동역자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로마서 16장에는 37명의 동역자가 소개되며, 이들은 처지와 신분을 초월하여 복음을 위해 함께 수고한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이들과의 일대일 관계를 통해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갔으며, 거룩한 교제야말로 교회가 교회답게 기능하는 토대임을 선언합니다.

[성경말씀]

로마서 16장 1-16절(개역개정)

1 내가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으로 있는 우리 자매 뵈뵈를 너희에게 추천하노니 2 너희는 주 안에서 성도들의 합당한 예절로 그를 영접하고 무엇이든지 그에게 소용되는 바를 도와 줄지니 이는 그가 여러 사람과 나의 보호자가 되었음이라 3 너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의 동역자들인 브리스가와 아굴라에게 문안하라 4 그들은 내 목숨을 위하여 자기들의 목까지도 내놓았나니 나뿐 아니라 이방인의 모든 교회도 그들에게 감사하느니라 5 또 저의 집에 있는 교회에도 문안하라 내가 사랑하는 에배네도에게 문안하라 그는 아시아에서 그리스도께 처음 맺은 열매니라 6 너희를 위하여 많이 수고한 마리아에게 문안하라 7 내 친척이요 나와 함께 갇혔던 안드로니고와 유니아에게 문안하라 그들은 사도들에게 유명히 여김을 받고 또한 나보다 먼저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라 8 또 주 안에서 내 사랑하는 암블리아에게 문안하라 9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동역자인 우르바노와 나의 사랑하는 스다구에게 문안하라 10 그리스도 안에서 인정함을 받은 아벨레에게 문안하라 아리스도불로의 권속에게 문안하라 11 내 친척 헤로디온에게 문안하라 나깃수의 가족 중 주 안에 있는 자들에게 문안하라 12 주 안에서 수고한 드루배나와 드루보사에게 문안하라 주 안에서 많이 수고한 사랑하는 버시에게 문안하라 13 주 안에서 택하심을 입은 루포와 그의 어머니에게 문안하라 그의 어머니는 곧 내 어머니니라 14 아순그리도와 블레곤과 허메와 바드로바와 허마와 및 그들과 함께 있는 형제들에게 문안하라 15 빌롤로고와 율리아와 또 네레오와 그의 자매와 올름바와 그들과 함께 있는 모든 성도에게 문안하라 16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

[하루말씀]

동역자들의 합력이 선교를 가능하게 한다

바울이 자유롭게 선교 활동에 매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동역자들의 조력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교회가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동역자들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려는 의지와 유대가 돈독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오늘 본문에는 바울을 도왔던 많은 사람들이 소개됩니다. 겐그레아 교회의 일꾼 뵈뵈는 로마 교회에 로마서를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였고, 바울의 보호자가 되어 주었습니다. 브리스가와 아굴라 부부는 고린도에서 바울을 만난 이후 에베소로, 또 로마로 복음을 위해 삶의 터전을 옮기며 함께한 동역자들입니다. 그만큼 목숨을 아끼지 않을 정도로 복음에 헌신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교회는 이처럼 한 분이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부름받은 성도가 함께 뜻을 모아 동역하는 공동체입니다. 각기 다른 환경과 달란트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협력해야 합니다.

이름도 빛도 없이 수고한 사람들

16장에 소개되는 바울의 동역자는 37명에 달합니다. 이는 극심한 박해의 시대에도 복음을 위해 헌신한 사람들이 이렇게 많았음을 증명합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도 있었고, 바울보다 먼저 믿은 사람도 있었으며, 바울과 함께 옥살이를 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노예 출신이었던 사람이나 로마 황실에 속한 왕족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대신 졌던 구레네 시몬의 아들 루포와 그의 어머니를 비롯하여 여성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처지와 형편, 빈부귀천은 달랐지만 이들 모두는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 안에서 함께 수고한 사람들입니다. 교회는 이처럼 하나님께 자신을 드린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지는 것입니다.

거룩한 교제, 교회를 든든히 세우는 토대

바울은 로마 교회 안에 있는 성도들과 일대일의 관계를 맺음으로써, 그 관계를 통해 성령님이 교회를 통해 역사하시고 교회를 든든히 세워 가시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렇게 선언합니다. “너희가 거룩하게 입맞춤으로 서로 문안하라 그리스도의 모든 교회가 다 너희에게 문안하느니라”(롬 16:16)

교회에 필요한 것은 단순한 인간적인 친분이나 신념의 공유가 아닙니다. 교회의 거룩은 주님 안에서 행하는 거룩한 교제의 토대 위에서만 든든히 세워져 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과의 영적 교제가 필요하고, 이 사랑을 기반으로 성도들 사이의 영적 교제 또한 필요합니다. 이 신령한 교제가 교회 안에 부족하다면 신앙도, 교회도 건강할 수 없습니다. 반면 이 신령한 교제가 살아 있어 간증이 우리 삶 가운데서 일어날 때, 우리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며 기쁨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가 성령 안에서 영적인 합력을 이룰 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을 위해 교회가 교회답게 기능할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 교회 안에 거룩한 교제가 있기를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중심으로 모였음을 기억하고, 서로 거룩한 입맞춤으로 교제하고, 손을 맞잡고, 기도하며, 힘을 모아 헌신하는 성령의 역사가 오늘 우리 교회 안에 충만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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